(구조장소) 서울특별시 양천구 신정 양천아파트 단지 내

링고딩고님 | 2019.04.23. 14:11 | 등록번호 7,963 | 조회 1,835
양천아파트 단지 내 지상주차장 트럭 아래에 숨어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마침 집에 있는 고양이 줄 고기를 들고 있어서, 조금 줬더니 길고양이와 달리 (조심스레지만) 다가와서 조금 먹다가, 갑자기 살려달라는 듯 큰 소리로 야옹야옹 울기 시작했고, 제 다리에 와서 몸을 비비기 시작해서 보니 집고양이가 분명하여 일단 집에 데려와서 보호하고 있습니다. 상태(마른 정도, 털이 오염된 정도 등)로 볼 때는 집을 나온지 최소 2-3주는 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먹을 것을 한참 못먹었는지, 많이 말랐고 병원에서 변 채취 검사를 했을 때도 꽤 깊이 넣어도 변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특별한 건강 문제는 없으며(범백(-), 귀, 눈도 비교적 깨끗) 식사량은 좀 적은 편이나 차차 안정을 취하면서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미용을 한 흔적, 사람을 대하는 태도 등으로 보아, 집을 나온 고양이가 확실하여 글을 올립니다.

구조동물 페르시안 / 수컷 / 나이모름
구조날짜 2019-04-20
구조장소 서울특별시 양천구 신정 양천아파트 단지 내
연락처 링고딩고님(이메일발송), 전화번호(로그인이 필요합니다)
특이사항 종: 터키시 앙고라와 페르시안 믹스로 추정됨.
성별: 수컷(중성화됨)
나이: 많지 않을 것으로 추정
털: 흰 색, 장모 (미용했던 흔적(+)-> 꼬리 끝 둥글고, 몸+꼬리 털: 3cm, 다리털1-2cm)
눈: 호박 색, 매우 큼.
**치아**좌측 아래 치아가 없음. 어금니도 일부가 이가 나기 전 몽우리처럼 잇몸이 솟아있기만 하고, 치아는 없음. (입 벌리고 있는 사진 참조)
-> 동물병원에서는 치아흡수증후군이 의심된다고 함.
크기/체중: 큰 편, 체중은 현재는 장기간 먹지 못한 듯 하여 4.1kg 밖에 나가지 않으나, 정상 체중이라면 5-6kg 나갈 것으로 추정됨.
*사람을 잘 따르고 애교가 많지만, 무릎에 앉는 것은 싫어함. 싫은 행동을 할 때 (예: 엉긴 털을 빗길 때) 살짝 무는 척을 하거나, 솜방망이로 때림. 전반적으로 애교가 많고 순한 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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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사항

  1. 원칙상, 구조한 동물은 시ㆍ군ㆍ구청 또는 해당 유기동물 보호시설에 신고해야 합니다.
  2. 길거리에서 데려온 동물은 마음대로 팔 수 없으며(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 아무런 법적 소유권도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3. 구조한 동물을 관할 관청에 신고를 하지 않을 경우, 최소 10일 이상은 주인을 찾아주기 위한 노력을 해주시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노력하셨는지 자료들을 캡처하거나 저장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4. 구체적인 노력 : 소량이라도 좋으니 발견 장소에 전단지 붙이기, 인근 동물병원들에 전단지 전달(칩 스캔 요청), 동물보호센터에 신고 등록 및 인터넷 확인, 주변 사람에게 알리기
  5. 동물을 구조한 경우, 위와같은 구체적인 노력들(특별히 어려운 것은 없습니다.)을 꼭 해주시기 바랍니다. 정말로 이런 노력들을 할 수 없다면, 처음 발견했던 지역의 보호소(또는 동물병원)로 빨리 보내는 것도 한 방법일 수 있습니다.
  6. 주인 찾는 글임을 알고도 무료로 달라거나, 직접 대면 없이 보내달라는 사람들 조심하세요. 나중에 되팔거나, 잡아먹거나, 가축으로 기르거나, 하루 종일 묶어두고 집 지키는 개로 키울 사람들입니다.
  7.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분양해달라고 하는 사람들 걸러내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신분증 확인 후 유기동물 인수인계 계약서(분양계약서와 의미가 다름) 작성하고 직접 방문해서 계약서 내용과 맞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8. 유기동물 인수인계 계약서 내용에는 위반 시 조항과 원주인이 나타날 경우를 꼭 넣으셔야 합니다. 유기동물 인수인계 계약서와 관련해 정해진 양식은 없지만, 카라에서 제시하는 양식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9. 위와 같은 내용들을 지켜주셔야 나중에 원주인이 나타날 경우 원만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무엇보다 구조한 동물들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조치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