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관악구) (분양완료) 예쁜 아리의 가족이 되어주세요

정운형 | 2023.07.18. 13:38 | 글번호 493

 

안녕하세요! 생후 10주차에 접어든 예쁜 남아 냥이의 가족이 되어주실 분을 찾습니다.

저는 아리(예명)를 한 시골마을의 골목에서 만나게 되었어요. 지나가는 길 고무통 옆 하얀 털뭉치가 눈에 띄어 자세히 보니, 비틀거리며 풀숲으로 들어가는 작은 아기고양이가 있었어요.

급한대로 습식캔을 따주고 어미를 찾아보았으나 보이지 않았고, 눈꼽이 그루밍되지 않은 아기를 보아 엄마의 부재가 긴 것으로 보였습니다.

구조를 할 여력이 되지 않아 수천번 고민하다 일단 집으로 와 도움을 청하는 글을 올렸었어요. 그런데 그 날 새벽, 그 작은 아기고양이가 먹지도 자지도 않고 엄마를 찾아 울부짖고 다니는 소리에 한숨도 자지 못하고 구조를 마음먹었습니다. 한 줌도 안 되는 몸으로 거의 절규하듯 울며 새벽 내내 동네를 뛰어다니더라구요...

그 날 이른 아침 아기를 찾아다니다 사람이 살지 않는 빈 집 창고속에서 먼지투성이가 돼 비틀거리며 졸고있는 아리를 발견했어요. 유인에 실패해 안으로 들어가 겨우 구조에 성공했는데, 잡히던 순간 죽는 줄 알고 마지막 힘을 다해 소리를 지르던 아가 목소리에 마음이 너무 아팠네요...

이동하는 캐리어 안에서도 기운없이 조용히 잠든 모습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 현재는 병원에서 기력을 다 회복했습니다. 의사 선생님도 빨리 데려온 게 다행이라고 해주셨답니다.

아가에게는 약한 허피스가 있지만 그 외에는 다 건강하고, 여러 검사들과 혈액샘플로 하는 구체적인 병원균 종합검사에서도 모두 음성이 나왔어요. 6월 23일부터 입원하여 일주일 후에는 퇴원할 수 있었지만 보호처가 마땅치 않아 아직도 2주 째 병원 작은 유리상자 속에서 지내고 있답니다(3주 차 임보처로 이동).

소리가 나면 겁먹고 화장실상자 구석으로 도망가는 게 최선인 너무나 순한 아가예요. 겁먹은 와중에도 장난감에는 또 신나게 반응하며 잘 놀고요. 쓰다듬어 주면 곧 편안하게 그릉그릉 졸고, 엄마를 찾듯이 머리부비기도 마구 해준답니다.

아리라는 예명은 절대 혼자가 되지 않는, 항상 사랑받는 소중한 보석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쓰러져가면서도 엄마를 애타게 찾던 작은 아리의 소중한 가족이 되어주세요.


아리 입양을 신청하시고 싶으신 분은
https://docs.google.com/forms/d/1g7fGdBWjlHKZh4x9kZ3FUy0omZQ6yFaj7CHbYEz-H1Q/
여기서 신청 부탁드려요

아리 사진을 더 보고 싶으신 분은
https://drive.google.com/drive/folders/1iiChBr8WYxbpPRIo8gFZfvxHonIhMfrB?usp=sharing
링크를 확인해주세요

 

 

 

 

댓글을 남겨주세요!

 

아래는 입양을 신청할 수 있는 곳입니다.

  1. 카라[KARA] - 입양활동 https://www.ekara.org/
  2. 동물자유연대 - 입양신청하기 http://www.animals.or.kr/
  3. 동물사랑실천협회 - 입양신청하기 http://careanimal.org/
  4.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 - 입양신청 http://www.karma.or.kr/
  5. 대구 - 동물보호협회 - 입양/봉사 hhttp://happylog.naver.com/
  6. 대전- 대전 동물 보호소 - 입양참여 http://www.daejeon.go.kr/
  7. 광주 - 광주동물보호소 http://www.kcanimal.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