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올블랙 매력적인 깜냥이를 입양해 주세요.

박양갱 | 2023.09.22. 14:56 | 글번호 550

안녕하세요, 애교가 넘치는 깜냥이 데려가주실 정이 많으신 분을 찾습니다.

어제 팔달구 인계동에서 남편과 저녁먹고 나왔는데
깜냥이가 쫄래쫄래 오더니 바로 헤드번팅 하고 배를 까뒤집고 애교를 부리더라구요.
그러고 말겠지, 주변 식당에서 밥 챙겨주는 길냥이인가보다 하고 걸음을 떼려는데
애기가 쫄래쫄래 저멀리 주차한 곳까지 따라왔어요.

처음엔 어떻게 하나 지켜보려고 차 문을 열어두고 지켜보았는데
차에 올라타다가 또 내려오고 그러기를 몇번 반복하면서 망설이는 것 같았어요.
그러곤 잠시 건너편으로 가서 조용히 있길래 봤더니 길에 떨어진 음식을 먹으려고 해서 급한 마음에 편의점에서 츄르를 사와서 입에 물렸어요.
먹성도 좋고 육안으로 봤을 때 얼굴이 매우 깨끗하더라구요.
츄르 먹이고 나서 집으로 발길을 돌리려는데 애기가 또 따라왔어요.
차도 쌩쌩 달리고 늦은 밤이라, 남편과 상의하고 데려가야겠다 맘먹고 남편이 애기를 안아 태웠어요.
차에서 병원까지 15분? 20분을 가까이 운전하는데 무릎냥 하면서 너무 순하게 따라와줬어요.

집에는 이미 키우는 고양이가 있어서 24시 동물병원에 내원했어요.
추천해 주시는 범백 검사, X-ray, 기본 검사 진행했고, 상태가 모두 양호하고 입안도 깨끗하다고 하셨어요.
1살 정도 추정된다고 하셨습니다. 집에 데려오고 때국물도 빼고 하니 처음엔 울다가 고단 했는지 바로 골아떨어졌어요.
(애가 순하디 순해서 목욕하기 너무 쉬웠어요.)

집에 나이 차이가 나는 고양이가 있어서 앞으로 합사가 쉽지 않을 것 같고
너무 착하고 애교가 많은 아이라 더 좋은 환경에서 아이에게 온전히 정을 주실 분을 찾고있어요.

사료도 잘먹고 응가도 잘하고 건강한 아이인데
깜냥이를 새로운 가족으로 맞으실 생각이 있으신 분은 연락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