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채민님 | 2024.04.14. 20:37 | 등록번호 13,260 | 조회 71
2024년 4월 14일 밤 11시쯤에 유모차에 두 고양이를 태우고 해양박물관 앞 공원에서 산책을 시작했습니다. 안에 보시면 애들 노는 푹신푹신한 바닥이 있는데 거기서 5M 정도 가서 고양이 가슴줄을 채우고 같이 걷기 시작했습니다. 원채 소심한 애라 바닥에 붙어다니다시피 걸어다녔고 그렇게 잘 걸어다녔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곳에 도착했을 때 쯤 아빠가 안았다가 내려놓을려고 했는데 그 순간에 갑자기 빠른 속도로 달려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동생들이 달려서 잡으러 갈려고 했지만 처음보는 빠른 속도로 달려가서 잡지 못했습니다. 사진 속 화살표로 보이는 잠수함 뒤쪽으로 가는 모습을 가족들이 마지막으로 봤다고 합니다. 그날 아침 5시까지 찾았지만 못 찾았고 다음날 아침에 다시 왔습니다. 일요일이라 사람이 많았는데 그 때문인지 더 꽁꽁 숨어버린 것 같았습니다. 워낙 겁을 잘 먹고 잘 숨는 애라 숲속이나 풀속에 숨어있을 것 같습니다. 부모님이 해양대학교까지 가 보았고 아미르 공원 끝까지 가 보았지만 찾을 수 없었습니다. 한 달에 한 번씩 산책 가던 애라 그렇게 산책냥이라고 할 수도 없을 것 같아요. 제발 찾아주세요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