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설희 | 2006.05.30. 15:17 | 글번호 10
저희집 태풍이 드디어 어제 찾았답니다...
잃어버린지 이틀째 되는날 찾았어요...
제가 전단지를 동네 주변에 다 붙혀 놓았는데...
그걸 보시고 한 아주머니가 저희개랑 비슷한 개를 봤다고 제보해 주셔서리...
아빠가 제보해 준곳 찾아가서 보니까 정말 저희 집 태풍이가 맞았데요...
어제 데리고 와서 목욕 싹 시키고 맛난 것 좀 주고...ㅎㅎㅎ
그래도 집나간 충격이 좀 있나봐요... 전 처럼 크게 뛰놀지 않고 계속 잠만 자네요...
데리고 있던 사람 말로는 이틀 내내 깽깽 거리고 잠을 거의 안 자더래요...
지금 조그만한 소리에도 자주 놀라고 그러네요... 빨리 안정을 찾아야 될텐데... 걱정입니다...
그래도 찾았으니 정말 다행이고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울 태풍이 찾았으니 옛날 보다 더 잘해주고... 절때 잃어버리지 않도록 주의해야겠어요.
다른 개 잃어 버린 님들도 힘내시구요... 꼭 찾으실수 있을 꺼라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