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 2007.08.27. 22:17 | 글번호 105
몽이를 24일에 잃어버렸습니다~
정말 온라인오프라인 모든 가능성을 다 열고 행동을 했어요..
금요일날 회사에잇는데 어머니께서 전화를 하셔서 현관문을
잠시열어놓고 대문이 열려있는사이 나갔다는 거에여....수컷이라..
우선 우리집 반경 200미터 이내에 모든 주택가 전봇대와 슈퍼마켓
비디오대여점 정육점 등 오지랍을 부려서...전단지를 허락받고
보기좋은장소에 붙였어요~그중 20%는 인심이 고약하더군요...
하지만 그런것에 아랑곳 하지말고 용기내서 내가 할일을 하는거다라고
생각하지고 전단지 직접 워드로라도 작성해서 맨위에 사진크게
반정도 붙이는게 우선이고요...특징이랑 연락처를 적어놓고
글은 최대한 간략하게 해서 직접 만들어서 했습니다~
금요일과 토요일 전단지를 붙이고 떨어진곳찾아서 다시붙이고했는데
2일후 어느분께 연락이 왔습니다...<하지만 이분은 하루만 임시보호했다는..ㅠㅠ>
저희집은 천호동인데...암사동 사시는분이 들렀다가 길잃은 강아지같아서 집으로 데리고 갔는데 하루만에 25일날 그집 아저씨가
아주머니가 어디다녀온사이 내보냈다고 하더라고요...
원래 데리고간 동네에 놓은것이 아닌 다른동네에..ㅠㅠ
우리몽이가 우리동네는 길을 다아는데 남의 동네에서 버려진겁니다...
일요일날 그소식을 듣고 전 얼마나 황당했는지....
만약 이제는 찾기가 더힘들어지는건가 했지만....
그아주머니가 이 근방 어느곳에 있을거라는 말에 저는 우선
실망감은 접고 그쪽을 집중적으로 300장정도 모든 슈퍼마켓과
시야각이 아주좋은곳으로 녹색테이프를 이용하여 붙였어요
오늘 많은 비가내렸는데
절대 떨어지지않게 잘 붙였습니다...4일간 전단지 작업을 한거에...
성공한게 결국 많은 양이 중요한거 같아요....
평소 강아지의 행동반경에서 지대가 낮은곳으로 이동을 하기때문에
토요일 그집에서 내보내고나서 슈퍼마켓에서 잠시머물고 토요일 저녁에
다른곳으로 향햇다는 정보가 최종정보여서 저는 주변에 모든 가게에 들리며
직접 물었고 아무런 답이 없었습니다....
특히 전단지를 정말 열심히 붙이고 있다보면 아저씨나 아주머니들이
좋은 정보나 아니면 더 도움을 주시려고 하는분이 많았어요...
일요일날 오전일찍부터 전단지를 붙이는데 어느아주머니께서
어느슈퍼에 머물던걸 보았다고했는데 그슈퍼는 일요일에 쉬는날
이었습니다~...그래서 전단지를 그슈퍼에 우선 밀어넣고나서...
간판에 있는 전화번호를 메모해와서...오늘 27일 오전일찍
전화햇더니 그곳에서도 과거사에 불과한 상황이었죠....
하지만 오전일찍가서 슈퍼에 CC티비를 확인한 결과 몽이가
카메라에 나와있었고 확실한거였어요....
너무 힘들어하는 표정으로 주인을 기다리는 우리몽이....
그걸보고 더 열심히 2일간 붙였던 양보다 더많은양을 오늘 하루에
다붙이고...비가 많이오는데...필승이라는 신념하나로 하고나서...
집에들어와서 쉬고있었습니다...
저녁 7시에 집으로 전화벨이 울렸습니다....!!
치킨집에 사모님께서 토요일날부터 2일간 보호하고있다고...
순간...우선 특징과 사실확인을 하고 모든 행적을 설명하는게
우리 몽이였습니다....
토요일날 영업하시는데 우리 몽이가 그 가게에 있다고 사장님과 어느 손님이
좀 다투셨데요....너무 훌륭하시고 착하신 사장님...
정말 복받으실거에요...그사장님은 일요일날 쉰거에요...
그래서 오늘 나와보니 주변에 눈을 돌릴때마다 있는 종이를 보고
보았다는거에요....
애기들을 잃어버린 여러분 우선 저로서도 무슨 위로의 말씀을
드리긴 힘든데요...저도 그심정을 아니까요....
해보는데까지는 해보는겁니다~...개개인의 차이가있을수있고하지만
전단지는 무조건 사진과 양이 생명입니다...최근사진.~
최근실물과 거의 비슷한 사진~
그러면서 자신감을 가질수있어요 주변에 영업집 슈퍼나 기타등등에서
도움을 주시겠다고 많이 얘기하시거든요...
그러면서 힘내고 하는거에요~~저도 처음 해보는일인데요...해보세요 무조건!
꼭 보호하고 있다는 전화보다는 지속적인 행방을 목격한 전화가
더욱 중요합니다...
아무튼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