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름 | 2007.08.31. 22:24 | 글번호 106
8월 9일날 잃어버렸어요. 이름은 심바이고 시츄 수컷이에요.
여기 맨날 들어와서 글도 보고 힘도 얻고 보호자있나 확이하러
여기저기 다 뒤졌는데동네에서 아예 키울려고 데려갔는지
소식도 없었죠. 중간에 정말 많은일이있어요....
.전단지붙이니깐 그날 밤에 비슷한 강아지 있다고
전화왔는데 암컷이였어요. ;;;아니였쬬. 사례금이있으니깐
아니여도 혹시나 연락 하시나봐요.
그래도 연락이 오네 진짜 이러다 찾겠지... 아니여도 좀 기뻣어요.
그강아지 시츄 암컷은 3일정도 우리집에 있다가 맡아주는 애견샵에 보내면서
그동안 정들어서 많이 울었어요...
차라리 얘라도 키울까 하늘이 심바 잊고 얘 기우라는 건가...하고...
진짜 좋은 주인 만남음하며 시츄암컷을 위해 기도도 해주고.. 주인이 버렸거든요.
그후 동물병원에도 나중에 붙였어요. 찾으면 떼러 오라고 그러시고.^^
멀리있는 동물병원은 전화로 들어온강아지 확인하고...
또 그날 밤 동물병원에서 시츄있다고 전화왔어요.전화번호가 찍히나봐요.
또 암컷이라 ㅇㅏ니고... 아 어디있을까 하다 지치니깐 좀 잊혀지고..
근데 꿈에도 나오고, 미치게 보고싶고... 꼭 내가 죽을때 까지 키우고싶은
욕심이 막 들었어요....
그러면서 시간이 1주 2주 지나가며.,...
그냥 소극적으로 맨날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 올라오는 강아지만 보고..
여기저기 보고... 그러다 바쁜일이 많아 컴퓨터도 1주일정도 안했어요....
저는 기독교라서 .. 기도도 하고.. 여기보면 기독교인들은 기도하고
어떤분은 22일만에 찾았다그러더군요...
왠지 기도하면서 22일째 되는날에돌아오는 직감:?예감 같은게 막 들었어요..
그래 31일날 안돌오면 힘들겠지만. 31날까지 기달려보자.
했죠ㅣ..
그러면서 저는 이래저래 시간을 보내며 생활했죠. 할일이 태산인데
마음이 안잡혔죠.. 0순이가 강아지였죠.
어제 컴터좀하자 웹서핑도 하고 끄기전에 아 유기견사이트들어가볼까?
안들어간지 오래니깐 기대도 좀되고.. 그냥 봤죠 하두 안보니깐
찾기 옵션 해서 딱하는데 헉... 있다 우리강아지다 전 한눈에 알아봤어요
진짜 깜짝놀랬어요.. 막 소리지르고 울고 근데 다른목줄이있었죠..;..
그래서 오늘 한국 동물 구조관리협회 갔어요. 지하철타고 버스타고
어떤여자분도 강아지 찾으러왔더군요.ㅋㅋ반갑게 얘기하고.
심바 만났어요. 허 너무다른거에요 얼굴도 좀 거기서 잘라주고...
교통사고 났다고 그러더군요..... 그때 눈물이 났어요.
감기랑 살이 엄청빠져서 말라버렸죠... 아.. 전 택시타고왔어요..
택시비 5만원이나 ㅠㅠ 강아지가방도안들어가고 뿌리치고...
택시비 좀깍아주셨어요..제가 학생이고 돈도 모잘랐어요
병원갔다가 데리고 와서 씻기고 옆에서 자요... 내일부터 엑스레이 찍고...뭐뭐하고..
근데 잘 걸어요.. 교통사고가 그렇게 심하게 난게 아니였나봐요..
아무튼 강아지를 누군가가 키울려고 작정하고 목줄도 했는데 도망쳤나봐요.
아니면 데리고 있다가 교통사고 나서 버렸나봐요....
강동구청인근에서 구조했어요.. 자꾸 배회하니깐 어느분이 신고하셨데요....
전 사실 강아지 잡혀있기에 진짜 못올것같은 맘이 들었는데.... 용캐 도망쳤네요...
진짜 잘 키울게요.. 할 말은 많은데 글 정리도 안되고.. 정말 기뻐요
저도 여기에 이렇게 쓸줄........ 강아지 잃어버리신분... 정말 그강아지를위해
기도하세요. 잘있고 또 돌아오길...!!제가 열심히 기도할게요.
멀리가서 찾아보세요.. 전 지하철 3정거장까지 가있었어요...
힘내시구요 돌아옵니다. 포기하지말고 바라고 또바라고 적극적으로 나서세요..
전 소극적이였지만...운이 좋았던거같아요 날이 추워지기전에 돌아와다행이에요..
이젠 지나가는 강아지는 꼭 그냥 안지나칠려구요 ... 찾아주거나 동물병원에 꼭
맡길겁니다.. 용기 갖고 꼭 찾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