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희 | 2006.06.01. 12:53 | 글번호 11
우리똘이 어제 찾았답니당
그간 글올린거 보셨듯이..허위제보...많은 힘든점이 많았어요
그래서 이제....맘으로 보내주려고..
아프지말고 잘살길 바랬는데..
어제 퇴근후 샤워를 하고 축구보려고...
머리말리고 티비보는데 엄마에게 한통의 전화가...전화가...
다른날과 사뭇...다른 분위기....허위제보는 강아지 생김새를 설명못했는데..
그쪽에서는 저희강아지 어떻게 생겼고 데리고있다고..
알고봤더니 고등학생 1학년쯤? 2학년쯤되보이는 학생들.
저희집에서 좀 많이 떨어진 덕양구청쪽 공원에서 주었답니다..
옷도입었었고 목줄도하고있었는데 버렸다는거에요..
똘이를 데려간지는 2주정도라는데...
제가 생각 추측하기엔 그 초등학생 여자아이집에서..
제가 학교로-_- 자꼬확인하고 그아이를 찾으려고 하니깐..
집에서 좀 떨어진곳에 애를 가져다 버린것같아요..
걍 제생각으론..
만나자는데 택시도 안잡히고..콜택시 불러서 타고 그학생들을 만나서..
집까지 갔는데...여러번 속아서..아니겠지..아닐꺼야....이런맘으로 맘비우고 갔는데
그학생이 이애 맞아요? 하고 문앞에 안고나오는데...
안고 그저 주저앉아 울기만했어요 ㅠ_ㅠ엄마는 보상금 주느라 바빴구...
좋은데 잘쓰라고 줬는데..그학생들도 고민을 많이 한듯 얼굴이 안조아 보이더라구요..
담부터 잃어버리지마세요~ 하는데...잘못한건 우리니깐.... 고맙다는말만 하다가..택시타고 집에 왔
는데...동네분들이랑 식구들..모두들...케익사들고와서 벌써 파티준비하고있더라구요..
다른집아이들은.. 어떨지 모르는데-_- 너무잘먹다왔는지 좀 살찐것같구 털도 마니자라고..
좀 많이예민해져서..소리에 민감하구요...이름불러도..멍;;;한상태예요..
수술도 시키자는데..우선 목줄이랑..현관에 울타리나 철장을 해줘야겠어요..
사실..포기하는마음으로...몇일전 똘이 물건 짐싸고.. 오랜세월지나서...태우려고 했거든요..
집에오더니 자기물건이 없어져서 그런지 서운해하는듯;;;;;;;한...영역표시하고..
막돌아다니구....너무 다행입니당....여러분모두...ㅠ_ㅠ 한마음으로...걱정해주셔서..
이렇게 찾았어요... 23일만이군요...ㅠ_ㅠ 앞으로 잘키울께요....바보꽃돌;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