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현경 | 2008.07.15. 18:15 | 글번호 157
처음에 너무 난감했지만 저희구에 속해있는 지구대중 저희집과 가까운 두곳에 연락을 하고 방문해서 사진과 상세정보를 넘겼어요. 그 동안 저희집을 반경으로 해서 갈 방향을 찾아다녔습니다. 먼저 큰 길가쪽은 본 사람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3시간 정도 후에 정말 몸도 너무 많이 지치고 날도 너무 더워서 녹초가 됬는데 지구대를 한번 다시 가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한번 가봤더니 정말 친절하게도 순찰중에 저희집 강아지를 보시고 묶어놓으셨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경찰차를 생전 처음 타 보고 가 보았더니 저희 슈였습니다. 얼마나 많이 돌아다녔는지 온 몸에 상처가 생기고 날씨가 너무 더워서 침을 흘리고 있더군요.
맨 처음에 잃어버리신 현장 조사를 하시고 집이 아파트라면 경비실 아저씨께 전단지를 하나씩 꼭 돌리세요. 그리고 될 수 있으면 놀고 있는 애들 말을 믿지 마시구요. 집에서 가까운 지구대에 꼭 연락하시거나 방문하세요. 지구대 전화번호는 각 구 경찰서 홈페이지에 있습니다. 정말 못 찾을줄 알았는데 빠른시간내에 찾아서 행복해요.
지금 걱정하고 계시는 많은 분들도 빠른시간내에 찾으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