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키맘 | 2006.07.06. 18:41 | 글번호 16
분리수거 하려고 데리고 갔다가 갑자기 천둥이 치는 바람에 핑키가 놀랬는지 ..
정말 눈깜짝할 사이에 없어졌어요...평소에 주인외에는 사람을 잘 따르지도 않은 터라 목줄도 안하고 다녔는데말이죠...비오던 그날 밤부터 미친듯이 찾아다녔는데 며칠이 지나도 주변에 흔적도 없어서 무척 애를 태웠더랬죠..전단지를 붙이고 여기저기 붙이고. 밤낮으로 핑키만 부르며 찾아다녔드랬죠...제가 영등포에 살기때문에 주변만 맴돌면서 찾았어요..
그러다 며칠이 지나도 핑키를 봤다는 전화조차 없어서 이곳저곳 싸이트를 뒤지기 시작했어요..무심코 동물구조관리협회라는 싸이트 ...www.karma.or.kr 경기도 양주에 있는곳이라 저는 생각없이 뒤지는데 갑자기 사진속에 우리 핑키가 있는 거예요...정말 손이 덜덜떨릴정도로 놀래서 전화를 했더랬죠..교통사고를 당해서 움직이지를 못한다고 빨리 데려가라고 하더군요...그래서 전 그날 바로 가서 우리 핑키를 찾았답니다..비록 몸이 많이 다쳐서 수술을 해야했지만 핑키를 찾은 것만으로도 우리 식구들은 모두 행복해한답니다.
모두들 키우던 개가 없어졌다고 넘 상심마시고요..여기저기 인터넷으로 찾아보시는것도 빼놓지 마시기바랍니다. 모두들 기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