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짱아 18일만에 찾았어요.,이거보고 포기하지마세요! ! !

뽀글이 | 2008.07.28. 12:21 | 글번호 160

 

오늘이 7월 28일 이네요.
저희개는 7월11일 금요일날 잃어버렸었어요,
유사모, pypee님 덕택에 찾았습니다.^ㅡ^!
짱아는 제가 8년키운 개 인데..초등학교때부터 같이 자란 가족같은 개 였거든요..
눈빛만봐도 서로를 알수있을정도.. 뭔줄 아시죠??

7월11일 아침에, 집에서 제가 나갈때, 제가모르게 재빠르게 나갔었나보더라구요,
그래서 집나간걸 9시간? 정도는 지나서 알았었어요..
저희집이 23층이라, 처음엔, 같은동 주민이 데리고있을꺼라고 철썩같이 믿었습니다
개 잃어버린걸 알고나선, 너무당황해서.. 펜으로 여러장, 특징이랑 몇몇가지 써서.
엘레베이터랑 경비실에 붙였구요..
아파트 경비실찾아가서 방송부탁 드렸습니다  (그때가 밤12시가넘었음)
그래서 그 담날, 방송이 나오더라구요.. 근데 연락없었구요..-
근데 제가 그 담날 지방세미나 같은게 있었기에;
12~13일날은 전단지도 못붙였습니다, 떠나기전에 인터넷에 글만 엄청올리고
강아지특징 프린터해서 우리아파트 단지에만 50장정도 붙이고 갔습니다.
그리고 월요일날 와서 칼라전단지 신청 100장 했고, 화요일날 찾아서 전단지 100장
다 돌렸고 붙였어요, (동물병원,길거리 등등)
잃어버린지 꽤 됐네요,왜 이제 오셨어요;라고 말씀하시는 의사분들도 계셨는데
그말들을때마다..세미나에 갈수밖에 없었던 제 자신에게.. 넘 죄책감이 들더라구요.
처음엔 찾을수있을꺼란 생각에 젖어 눈물도 거의 안났었는데;
점점....시간이 지날수록.. 마음이 조급해졌어요; 밤마다 울고 ..
우리개 이쁘니까 다른사람이 잘 데리고 키우고있을꺼야.
전단지를 못봤겠지..
..이런생각 하다가도
사고난건아닐까..
개장수가 데려간건 아닐까..
아직 굶으면서 떠돌아다니는건아닐까..
이런생각이 들어서; 가슴이 너무 아팠습니다.
특히 어떤분이 전화하셔서 자기딸이 몇일전에 하얀강아지가 우리집근처에서
차 사고ㄴ난걸봤는데
그걸 XX동물병원으로 초등학생들이 데리고갔다니까 거기에 연락해보라.
하더라구요, 그 동물병원; 사고났다는 그 날 다음날쯤, 제가 전단지 붙였던 곳이였어요.. 그래서갔더니.. 특징이 저희개랑 똑같은거있죠;, 말티즈에 미용한지 얼마안됐고
주인없었고, 중성화수술 안되있는 수컷,. ! 그래서 제가 벽에 붙어있던 전단지 떼서
얘 아니냐고 하니까.. 아닌거같은데.. 이러시다가..
아. ! 맞나??? 맞는거같기도 하고이러시더라구요, 그 말 듣자마자
저는 저희개라고 확신하고; 바닥에 주저앉아 펑펑울었습니다...
그래서 어딨냐고 하니까 그때 너무 심하게 다쳐서.. 손쓸겨를도없이 죽었다구..지금
냉동실에 있다고 하더라구요..제가 막 우니까 선생님께서 시체확인해주신다고,,
확인하고 나오시더니,.미용한방법이 틀리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우리개는 귀를 길게 미용했거든요
하여간 그말듣고 울음 뚝 그쳤습니다=_=;
다행이라는생각이 들어서요;..우리짱아, 정말 제 품에서 보내고 싶었거든요..
그제서야 들어가서 시체를 확인했습니다;; (차마얼굴은못봤습니다)..
그렇게 이틀에 한번꼴로 80장에서 100장정도씩 전단지 돌렸습니다;;
여러사람들이 전화를 주셨었는데 ..
뭐 어떤아줌마는 우리개를 하루 보호했었다.
근데  어떤다른아줌마가 이쁘다고 해서 , 그 아줌마드렸는데
전단지 보고 , 그 아줌마한테 연락했더니 ,손녀가 안키운다고그래서
길거리에 묶어놨다. 고 했다고..
그래서 거기 묶어놓은데 어디냐고 하니까, 이미 가봤는데 없다고,,
사례금많이거섰던데 아직연락없는거보면 개장수가 데려간거 아니냐고..
ㅡㅡ;;막 그렇게 말씀하시더라고요 (전화끊고 엄청울었습니다)..그런말.. 하시는거
아닙니다..ㅜㅜ

아 그리고 저는 칼라100장 이후로; 다 흑백으로 했어요..
제가 짱아 잃어버리고나서 전단지를,, 한 600장 좀 넘게 붙인거같네요
칼라도 좋긴한데.. 정말 순식간에 떼집니다
그러니까 제 생각엔.. 칼라는 동물병원,파출소,동사무소,119 뭐 이런데에만
칼라로 쓰세요.. !!! 정말 ; 순식간에 떼지거든요..차라리 사례금을 올리시는게
좋으실듯 합니다..^^
하여튼 ,.
그저께 밤에, 네이버쪽지에 제게 많이 도움을 주신, 유사모..pypee님 쪽지가 와있더라구요.. 하남시청 짱아비슷한 말티발견, 확인하고 연락주세요.
이런내용의 쪽지였는데...

저희개가 등에 조그만 피부병 딱지가 있거든요;
근데 딱..사진에 그 딱지가 있더라구요;.
근데 구조된날짜를 보니까.. 14일..
강아지들 구조하면 안락사까지 거의 10일보호..
알게된날이 26일밤...
14일에 10일이면 24일..지났구나..죽었을지도모르겠구나..
근데; 제가 너무 당황해서 못봤던게 있었는데..
보호기간:18일~27일<<<
이걸 못봤었거든요;;..이걸보고.. 다시 진정하고,
병원에전화했습니다..
근데 의사쌤이 보냈을수도있는데<- 뭐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구요..ㅠㅠㅠㅠㅠ
일요일은 문도 안여니까.. 월요일날 확인하라구..
아..주말동안 기도만 했습니다
어제는 아예 그 동물병원 문도 안열었는데 거기가서,, 가만히 앉아있었어요..
1시간정도..
개도 안보이는데..ㅋㅋ
하여튼 오늘은 병원문열기전에 미리가서 기다리고있었어요.
좀 있으니까 미용하시는 아줌마 오셔서 문 열더라구요.
그래서 확인했는데
2 방을 돌았는데도 안보이는 우리개..
설마..설마..안락사 당했나..뭐지.. 이렇게 혼란스러워하고있는데
뒤에 마당같은곳에 또 철장이 있더라구요..
거기에 딱 들어갔는데.. 바로 눈에 띄는.. 우리 짱아..
서로.. 몇초간..
아무말 없이.. 아무 움직임없이 서로를 쳐다봤습니다.
마치 ..어?....엄마?,. 정말엄마맞아요? 엄마!!!!!!!!!!!! 하고 쳐다보는거 같았어요..
그리고 그 아줌마께 우리개에요!!!!!!!!우리개맞아요!!!! ㅠ_ㅠ하고
꺼내서,, 목욕시키고, 검진받고, .
지금 집에 있네요.. 근데 잠실3동에서 어떻게 하남시 까지 갔을까요??
의사선생님 말씀으로는 동물병원옆에 주택가에서 ,
어떤개가 집에들어와서 나가질 않는다고 , 자기딸들이 그 개 무서워서
집에를 못들어오고있다고.. 그랬다더라구요. 그래서 직접 구조하신 개래요.
하남시 건국동물병원 원응희선생님 정말 감사드려요^^
정말 다행히도..
보호기간을 하루 남기고, 알게되었네요.. 지금까지 서울 강북구,강남구,송파구,,,용산구까지,,뭐 강서구,, 서울만 계속 찾았었는데..하남은 생각도 못했어요..
pypee님께 정말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목걸이 신청하려구요...
여러분들도 힘내세요.. ^^ 저는 우리개 정말..못찾는줄알았어요..ㅠㅠ...
화이팅 입니다.. 포기하지마세요..
저처럼 가까이에 없을지도 몰라요... 온곳 다 찾아보세요..
잠실3동에서 하남시,. 버스타고 40~50분 거리거든요..



★제가 잃어버린지 10일째되는날; 자포자기 심정으로 올렸던 글입니다★


지금 잃어버린지 10일정도가 넘어가고있는데요,

이틀에 한번 정도씩,, 전단지 100장? 정도를 붙이고있는데

하루이상 가는걸 못봤네요.. 그래서인지, 너무 지쳐요..

개를 10일 이상 정도 걸려서 찾으신분, 어떤식으로해서,.

찾게 되셨나요?? ...

주위사람들은 이제 포기해라구, 찾을확률은 10%도 안된다고,.

격려는 커녕.. 계속 포기하란말만 하네요..

동물병원선생님께서는 사고난건 아닐꺼라구, 사고나면 거의 주변 동물병원에

가져다준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건 좀 마음이 놓이는데..

개장수,.얘기 하시는분들있는데..이건 어떻게 확인도 못하구..

개장수가 데려갔다고 생각하면;  정말....가슴이 찢어질꺼같아요.

정말 슬퍼요-.. 어떻게 8년키운개를., 10일만에 잊을수가 있겠어요..

다른분들도 그렇겠지만 , 너무 속상해요.

전단지이용하신분들이나,현수막 이용하신분들 등등..

노하우좀 간단하게 써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제가 10일째되는날; 이렇게 자포자기 심정이었답니다..
근데 지금.. 포기하지않았더니..
제 옆에 이렇게 우리 강아지가 있어요.
여러분 힘내세요..  ^^!!!!!!포기하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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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힘을얻고갑니다..!저도 매일같이 전단지 여기저기 붙이고다녀요..ㅠ..이제조금씩 한계가오는거같았는데..ㅠ내일은 현수막만들어서 자동차에 붙일수있나 알아보려구요. 감사해요..!
엔젤유진님 2015.08.09. 23:11 삭제

저는 12일째........................하루하루 지나면 조금씩 잊혀지고 무뎌질줄알았는데..더욱그립고 눈물나서 미치겠습니다..ㅜㅜ..
권수현님 2008.11.01. 03:47 삭제

아 미치겟네 2달째 안보여 ,, 슈나우저 중성화 지금은 ...포기상태..
금정동 lg아파트 에 잃어버렸는데,, 보신분있으면 ***-****-**** 연락좀,,
조양호님 2008.08.30. 23:47 삭제

힘내세요!꼭 찾을수 있어요ㅠ
조은별님 2008.08.14. 06:47 삭제


저도 제 아들 잠보를 잃어버렸어요 어떤 싸이트에 가입하셨어요
변덕희님 2008.08.10. 15:40 삭제

저희 강아지 순돌이는 어제 집을나갔습니다.. 맨날 다시 돌아오는녀석인데 우리순돌이 진짜 걱정많이되요.. ㅠㅠ
연정흠님 2008.07.31. 14:46 삭제

우리 별아랑 샛별이는 15일째네요..ㅠ 저에게도 이런 기적이 일어났음 좋겠어요..
별아님 2008.07.30. 21:44 삭제

와 18일만에도 찾는군요 ㅠㅠ 전 지금 우리 아리 잃어버린지 만으로 2일 좀 지났습니다. 26일날 밤에잃어버렸거든여..여기서 희망을 얻고 돌아갑니다. 우리아리도 찾을수있기를.. 그리고 님도,, 님 강아지도 너무너무 다행이네여ㅠㅠ
아리언니님 2008.07.29. 03:12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