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숙 | 2008.08.17. 23:07 | 글번호 164
제가 나간사이 우리 강아지가 집에서 문틈으로 도망나간후 정말 앞이 캄캄 했씁니다. 집나간지 2시간은 된듯 근처 산책 가는길을 우선 다 돌아 봤는데 흔적도 없더군요. 그래서 일단 전단을 만들고 집에서 반경 3km 되는 정도에 붙이기 시간했습니다.
차로 하루종일 동네를 차로 돌고 또 걸어다니면서 이름을 부르고 다녀도 흔적도 없고 봤다는 목격자도 없더군요.
그래서 하룻밤이 지나고 점점더 초초하고 미치 겠더군요. 다시 전단지를 더 만들어 집 윗동네 쪽으로 다시 가서 막 전단을 붙이는데 동네 아줌마가 지나 가시다 사진을 보시고 우리개를 어제 그동네에서 봤고 아줌마 집옆에 있어서 잡으려고 했는데 도망 갔다고 하시더라구요. 첫번째 목격자 였습니다. 그래서 그 근처를 전단으로 도배하고 또 다른 목격자도 한분 만난씁니다.
저희 집이 평창동 산위라 아마 산속에 들어가서 숨었나 많이 걱정했는데 그래도 등산로로 가는 길 근처 돌아 다닌다는 목격자분들의 말대로 그 쪽을 집중 수색했죠.
몇시간 찾다 힘들어 조금 쉬다 오후4 시가 다 되는 데 다시 밤이 다시 오기전에 꼭 찾아야 겠다고 마음먹고 다시 그 지역으로 갔씁니다.
전단지를 등산하고 내려오시는 분들께 보여주며 이런 개를 보시지 못했냐고 묻고 다니는데 어떤 분이 한 10분전에 등산로 근처 산으로 도망가는걸 봤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그분이 알려준 근처를 미친둣이 이름을 부르며 산길을 동생과 같이 집중 수색 . 어떤 절벽 같은데서 이름을 마구 부르니 고개를 쑥내밀고 꼬리를 흔들며 나타나더군요,
얼마나 반갑고 눈물이 나는지 다시는 못볼줄 알았거든요.....
절벽에 올라가서 겁이나서 내려오지는 못하고 있어서 남동생이 올라가서 구조 해서 집으로 데려와씁니다.
정말 넘 넘 행복함니다.
개를 잃어버렸을때는 첫째 근처를 뒤져서 안보이면 재빨리 일단 개사진을 크게 너은 전단을 만들어 붙이고 만나는 분들마다 물어보고 해서 빨리 목격자를 찾는게 가장 중요한것 같습니다. 대부분 개들은 그 근처에서 멤도는 경향이 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