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유민 | 2008.09.03. 16:33 | 글번호 172
26일 새벽에 우리 강쥐 먹물이를 잃어 버렸습니다..
얼마나 많이 울면서 찾아 다녔었는지..
그때를 생각 하면 아직도 가슴 한구석이 뭉클 합니다..
우리 강아지 생전 모르는 낯선 밖에서 일주일을 보냈다고 생각하니..
얼마나 가여운지 모른답니다..
이곳 실종견주님들도 마찬 가지시겠지만..
제가 전단지 없이 강아지를 찾은 방법, 조금이나마 도움 되실까
올려 드립니다..
제가 사는곳은 전단지를 붙여도 금방 때어 버리더라구요..
어찌나 깝깝하던지.. ㅜ.ㅜ
우선은 유기견 보호센타나 인터넷상 모든 홈페이지에 글을 올렸구요..
전국적으로 너무 광범위 해서.. 애가 많이 타더랍니다.. ㅜ.ㅜ
실종견들 보면.. 눈물만 나고.. 어찌나 이쁜 사진들만 있는지..
3일을 미친듯이 찾아 다니다가..
정말 강아지가 움직였을꺼라 추정되는 길. 상가. 빌라 앞 슈퍼등등..
다 돌아 다니면서 강아지 인상착의랑.. 특징.. 제 전화번호 다 알려 드렸습니다..
그리고.. 파출소.. 경찰서 (집 바로 옆이 경찰서라.. 앞에 보초 서시는분들께도..
말씀 드려보고.. 여기서 참.. 도움을 얻었더랬죠..)
다행히 부천에서는 유기견들이 신고가 들어 오면..
시에서 포획을 해서.. 특정 동물 병원 몇군데를 지정해서..
일정시간 보호를 해주더라구여..
저희 강아지 같은 경우는 길거리에 떠돌다가..
참.. 정말 고마운 학생 한명이 파출소 지구대에 신고 ---> 시청쪽에서 유기견 포획
---> 지정 동물병원으로 이동 --->시청 홈페이지에 유기견 사진 올라옴..
이렇게 찾았습니다..
집밖에 나가 돌아 오지도 못하고.. 겁에 질리고 많이 울었는지..
눈물 흐른 자국이 가득했고..
눈도 많이 충혈되고.. 상태가 많이 좋지 않았습니다..
3일을 집에서 안아주고.. 이뻐 해줬더니 지금은 멀쩡하게
예전 모습으로 돌아 왔습니다..
찾을당시 시보호금 35.000 + 동물병원 입원 날짜 (하루 10.000)
이렇게 지불 했었구요..
실종견주님들 힘내시구요..
작은 생명이라도.. 식구 였던 우리 강아지들..
버리지 마시고들 찾아 주세요.. 꼭..
지금도 주인 손길을 기다리면서 울고 있을지도 모른답니다.. ㅜ.ㅜ
우리 먹물이 찾아 올때.. 보호 되어 있던 강아지들 생각 하면..
아직 가슴 한켠이 뭉클 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