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소영 | 2008.09.28. 22:01 | 글번호 186
드디어 저희강아지를 찾았습니다. 9월 13일에 잃어버렸으니까 거의 15일만이죠? 하루하루 피가 마르는 심정으로 늘 전단지 붙이고 인터넷 확인하고 그랬었는데 약 2건정도의 연락이 있었는데 다 아니였었거든요. 그래서 점점 포기도 해가고 절망도 해가고 있었는데 오늘 어느 아주머니께서 연락을 해주셨습니다! 전단지를 본 기억이 나셨는데 동네주민분들이 다 떼버리셔서 연락할 방법이 없어 혹시나 해서 신고센터에 들어와 검색을 해보셨다 하더군요 잃어버린지 꽤 되서 너무 말라있고 피부에 상처도 있고 여기저기 병도 많이 들어있고 해서 마음이 정말 아팠지만 저에게 지금이라도 돌아와줘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례금도 받지 않으시고 오히려 기쁘시다며 저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해주신 아주머니가 정말 저에게는 큰 감동이였습니다. 안락사 시킬수도 있었는데 끝까지 저를 찾아 헤매주시고...정말 평생 감사드리겠다는 인사를 남겼습니다. 여러분! 포기하지 마세요. 오히려 멀리가지 않고 가까이서 여러분의 냄새를 맡으려 돌아다니고 있을수도 있습니다! 주위 한번더 살피시고 전단지 꼭 붙이시고 인터넷도 많이 확인하세요. 여러분이 포기하는 순간 강아지를 영영 볼수없게 될수도 있으니까요! 희망을 가지세요. 마음따뜻하신 분들이 꼭 연락해주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