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주 | 2008.12.29. 19:24 | 글번호 206
잃어버린 곳 주위에 애견샵이 있어서 핸폰 번호 적어놓고 왔는데 오늘 찾았다고 연락이 왔네요..
6년이나 키운 강아지인데 첨엔 별로 실감이 안나서 ..어떻게 찾아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그래서 구조협회랑 경찰서 전화하고 이게 다였어요..
어제 재회성공담 보면서 얼마나 눈물 흘렸는지...어제 비로소 실감이 나더라고요..
어디가서 교통사고나 안당했는지 발견안되서 안락사 시키면 어쩌나..별별 생각이 다 들더라고요..
잃어버렸을 당시 어떤 사무실에뛰어들어가서 사무실 사람들이 데리고 있었데요..
목욕도 시켜주시고 밥을 안먹어서 죽도 끓여주셨어요.
좋은 분들 만나서 무사히 집에 귀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강아지한테 너무 소홀했던 것 같습니다...기가 팍 죽어있네요..
이젠 정말 사랑으로 잘 돌바야 되겠단 생각이 듭니다..
다른분들도 희망잃지 마세요...찾을 수 있을 겁니다..
잃어버렸을 당시 전 찾을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들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