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체리 5주만에 찾았어요~힘힘!내세여!

홍자경 | 2006.08.12. 20:06 | 글번호 22

 

작년 6월달에 일이 일어났으니 일년도 넘었네요... 하지만 아직도 그때 생각하면 가슴이 꽉막히고 눈물이 납니다. 갑자기 유기견에 대한 뉴스를 보니 작은 마음으로나마 강아지를 잃어버린 사람에게 도움이 될까해서 글을 올립니다.

잃어버린 동기는 운동을 시키려고 데리고 나와서 아빠가게에 놔두었는데 아빠가 문열고 청소하시는동안 나가버렸습니다. 우리 예상에는 엄마가 시장가셨는데 지딴엔 엄마찾으러 나간 것 같습니다~ 같으 길로 걸어간걸 슈퍼 아줌마가 봤거든여...하여튼 그날 정말 가족 모두 친구들을 동원하여 그 주위를 미치도록 배회하고 소리질렸습니다. 그 마음,,안 당해본 사람은 모릅니다, 전 정말 죽고싶을 정도였고 저희 어머님은 쓰러지셨어요...그만큼 정이 많이 든 강아지였죠.. 
 그다음날 이렇게 소리만 지르면 안되겠다 싶어서 사진을 첨부한 전단지를 만들어서 주위에 동물병원에 알리고 주위 아파트 단지에 돈까지 내서 붙이고, 인터넷도 이용을 했죠.. 또한 계속 돌아다니기도 했구요.. 5주정도 그랬으니 체리야~라고 부른 모습 주위사람들이 거의 다 알정도였지요.. 중간중간 허위제보가 한번식올때마다 통곡을 하기도 했구요..정말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힘든 날들을 보냈었죠.. 그래도 포기하자란  생각은 절대!안가졌었습니다! 그렇기에 찾을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체리를 잃어버린 날로부터 5일후 제가 외국으로 유학을 떠나야했습니다. 취소하기 어려운 상황이었고 가기 전날까지도 잠한숨못자고 찾으려고 돌아다녔어요... 그리고 저는 어쩔수없이 외국에 갔고 가서도 적응이 하나도 안됬었죠... 그러고나서 한달후 언니에게서 온 전화한통!!
체리를 찾았다는겁니다!! 정말 믿기어려웠죠~ 모두들 잊으라고..한번 잃어버린 강아지 90% 못찾는다고...체리는 너무 이뻐서 다 데리고 간다고...이런말 믿지않았습니다~!!! 이렇게 돌아올꺼니깐여~! 하지만 체리 상태는 심각했습니다. 온몸에 피부병과 주눈든 모습...하지만 3일정도 후에 다시 개구장이 체리로 돌아와왔어여~! 그때 당시에는 체리가 내 앞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했어요~~
여러분~ 다들 힘내세여` 노력한만큼 사랑하는 만큼 그 대가는 반드시 옵니다~
되도록이면 많이 돌아다니며 찾으시구 주위에 많이 알리세요~ 의외로 주위사람이 데리고 있는 경우가 많아여~ 저두 주위사람이 데리고 있었거든여~
화이팅!!!!! 저가치 5주만에 찾은 사람도 있으니 힘들더라도 끈기있게 기다려보세여~^^
그리고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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