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숙 | 2006.08.15. 09:09 | 글번호 23
저희집 강아지 짱아가 문이 열린틈에 나가버렸었어요.
이런일이 종종 있었던터라 당황하지 않고 찾아나섰죠..
나가면 항상 집근처에서 놀고있어서 데꾸 집에 돌아왔었는데..
이번엔 아무리찾아도 없더라구요.
그래서 동네를 뛰어다니며 사람들한테 물었는데 본사람도 없구요.
그래서 낮에 하루종이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찾다가
저녁에서야 전단지를 만들어 동네마다 붙였죠.
빌라입구앞에.. 역앞에.. 버스정류장앞에.. 그리고 멀리갔을걸 생각해서 옆동네..
또... 동물병원!!! (사람들이 강아지를 주워서 동물병원에 데려다준다고 하더군요..!!)
한 5일동안이나 연락이 없더군요.. ㅠ.ㅠ
그리고... 전단지도 하나,둘 없어지고.. ㅠ.ㅠ
정말 전단지 없어질때마다 어찌나 마음이 아프던지....
길청소하는 아주머니, 아저씨께서 떼어가는것 같아요;;;;;
그런데.. 우리짱아는 전단지를 보고서 연락이왔습니다...!!!!
몇칠동안 붙어있지 못했었는데... 연락이!!!
근처에서 울 짱아랑 비슷하게 생긴 강아지를 보고 연락이~
하지만 울 짱아가 아니란것을 알고 조금 좌절은 했었지만...
그래도 기운내서 기다렸죠..
그런데 어제~ 어찌된게 전단지에 적힌 제 번호로 오지않고 집으로 연락이 왔어요~!!!
어느 할머니께서 그 잠시 붙어있던 울 짱아를 본 기억으로 길거리에 헤매고 다니는
울 짱아를 데꾸 집에가서 사료를 먹이고 울 동네 슈퍼로가서 슈퍼주인에게 묻고...
동네주민에게 물어서 울 집으로 연락이왔어욤~!!! 헤헤~
6일만에 만난 울 짱아~ 어찌나 반가웠던지~ ㅠ.ㅠ
근데 오랜만에 만나서인지 짱아가 좀 낯설어하는것 같더라구요.. ㅠ.ㅠ
이제 울 짱아 목걸이해주려구요.. ㅠ.ㅠ
짱아 잃어버려서 목걸이안해준게 어찌나 후회가 되던지...ㅠ.ㅠ
강아지잃어버린 사람들.. 꼭 다시 찾기바래요~ 찾을수있을꺼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