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엄마 | 2009.05.21. 23:27 | 글번호 239
이렇게 제가 이곳에 글을 올릴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그리고 !! 전단지는 정말 중요하다는것을 이번에 깨닫게되었습니다.
그리고 목걸이도요!! 이번에 찾아오면서 목걸이도 하나 장만하게 되었구요
잃어버리고 다음날부터 계속 비가 오더라구요. 정말 마음아파 밤새도록 울고 또 울고 새벽에
일어나서 찾아러 돌아다녔죠. 그래도 흔적조차 안보이고.. 첫날은 찾으러 돌아다니면서 사람들한테 물어보고 다녔고요. 세분이 보셨었는데 그분들 말이 다맞는것은 아니였던것 같아요.
그말만듣고 그주변들만 전단지를 잔뜩붙이기만 했죠. 다음날 가보면 사람들이 때어놓거나 바람에 날라가있고..또붙이고.
어제는 주위에 가까운 버스정류장 3곳에다 붙였고요. 편의점 , 치킨배달하는 곳 등..여러군데 또 붙였어요.
동물병원에도 전단지를 가져다 줬는데 , 원래 다니던곳은 좀 거리가있어서 안줬어요.
오늘 또 비가왔죠. 아침에 또 찾아보고..
못찾을거라 생각은하면서 계속 찾았어요.
그러던 오늘 저녁 6시에 전화가 왔어요. 동물병원이라고 ..누군가 사랑이랑 비슷한강아지를 가지고 오셨다고 .그래서 바로 가봤죠. 사례금을 준비해서 !!
사랑이를 보여주시기 전에 여러가지 묻더라고요. 혹시 아닐수도 있으니까. 그리고 나서 강아지를 대리고 왔는데 역시 사랑이 맞았습니다. 원래 없던 목줄도 하고있었고요.
옆에 여자분이 찾아서 대려다 노셨데요. 그분도 강아지를 두마리를 키우는데 질투가 심해서 대리고 있으려고했는데 어쩔수없이 여기 애견호텔에 맡겨두셨다고요.
병원에서 근무하시는데 병원앞에서 우리 사랑이가 앉아있었데요 . 그래서 대리고 있으셨데요.
근데 하필 제가 방문안한 병원이였던 그 애견센터였던거예요. 제가 그곳만가봤더라도 더일찍찾았을텐데 . 원래는 오늘이 우리사랑이를 다른곳으로 보내려던 날이였다고 하셨어요.
그여자분 아는사람이 전단지를 보고 연락처를 알아서 저희에게 연락을 주신거래요~
아...정말 이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될지.
저희 사랑이가 지금임신중이라 누군가 가지고갔다면 안돌려줄줄 알았는데
정말 무사히 건강한상태로 돌아왔네요. 저녁도 먹었다면서..^^
그리고 그애견센터에서는 이름이랑 전화번호가 적힌 목걸이도 만들어주시고 간식도 챙겨주셨죠.
호텔비만 주시면 된다고 하시길래 원래 드리려던 사례금 봉투로 드렸어요.
너무 많다고 안받으신다고 계속~그러시는거예요. 또한번 그분사랑에 감동받았어요
그래도 원래 드리려고 한거니까 받으시라고 하고 사랑이를 안고 기쁨마음으로 돌아왔답니다.
아.그리고 저희 강아지를 만나는순간에 그여자분 너무 기쁘다면서 눈물을 흘리시더라고요.
정말 고마우신분이죠?
그동안에 많은일들이있었지만 그많은것들을 다 적진못하겠네요^^
이렇게 떠도는 강아지 사랑하는마음으로 주인을 찾아주면 서로서로 기분좋은 일이 생기지않을까요??
전단지 만드는것 정말 쉽습니다. 전단지 정말 많이 뿌리세요. 만들어서 칼라로 프린트하세요.
저는 만드는것부터 프린트까지 제가 다 했습니다. 칼라프린트는 3백원이면 뽑고 많이 뽑으니까
깍아주시더라고요. 전단지 꼭만드시고 희망이라는거 정말 중요합니다. 오늘이 아니면 못찾는것 아닙니다.중요한건 희망입니다.노력하시면 언제든 나타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