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구 | 2006.08.18. 11:46 | 글번호 25
오늘은 우리 덕구가 두번째 다시 태어 나는 날 갔네요...
7/14 솔직히 누가 차로 데리고 갔다는말에 거진 포기 상태였죠..
길이 서울로 나가는 쪽이고 이곳 저곳 동물 병원에 알아보아도 들어온 애견도 없고
인터넷으로만 알아보았습니다.
8월들어 컴터를 옮긴 후 자주 검색을 못했는데..
어제 시청에 들어가 확인한 결과 저희 아이와 비슷한 아이를 발견 했습니다.
솔직히 기대를 안해서 우리 아이가 아니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인연이란게 늦은 시간에 확인했음에도 왠지 가야하는 맘에 7시정도에 급하게 포천으로 향했습니다..
어렵게 어렵게 찾아간 결과
사진으로는 몰랐던 것을 앞에서 보니 딱 우리 아이 더군요...
집으로 돌아오려 할때 거기 관계자분이 왈
이아이 오늘 아니었음 내일 안락사 되었어요 라고 하시더군요..
7/14에 잃어 버렸지만 7/18에 구조가 되어 오늘이 한달..
한달이 지나면 안락사를 시킨다고 하더군요...
관계자분도 좋아하시면서 사진을 늦게 올려서 미안해 하시더라고요..
짐 저희 아이는 보호소로 가기 전 4일동안 무얼했는지 겁도 많아지고(특히 남자) 의심도 많아지고 털이 누더기 입니다..
그리고 아이가 없어지면서 장마에 들어 4일동안 돌아다니면서 비를 맞아서 그런지 기관지염에 힘들어 하고 있지만 건강하게 나아서 두번째 주신 삶을 씩씩하게 잘 살거라 믿습니다..
부디 다른 아이들도 이 더운 여름 하루빨리 집으로 돌아 가길 기도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