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미언니 | 2010.04.07. 00:59 | 글번호 281
4월 3일 토요일날 밤에 경기도 구리시에서 잃어버렸어요..문이 열린상태에서 나갔나봐요.
바로 찾아다녔는데, 찾을수 없었어요..
몇일을 동물병원에 신고하고, 찾아다니고, 전단지 만들어서 붙이고, 다했는데..전화 한통화 없더군요.
그런데, 바로 오늘 4월 6일 화요일 오전에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 분실견찾기에 올라온거예요...
근데, 구조장소가 서울시 성북구 정릉동 이더라구요...하지만 저희 강아지 미미가 확실했어요..
전화하고 바로 경기도 양주로 찾으러 갔어요. 저는 못가고 엄마랑 오빠가 찾으러 갔어요.
워낙 확실한 옷과, 멜빵을 하고 있어서 확실한 저희 강아지였죠.
근데, 엄마를 그렇게 따르던 강아지가 7년을 키운 강아지인데, 피하더랍니다.
몇일이지만 얼마나 충격이었으면...하도 아이가 낯설게 대해서 새로 입양해 가는 느낌이더래요...
근데, 집에 들어가자마자 화장실 가고, 방에 들어가서 좋아서 뒹굴고 하더랍니다.
그때부터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어요...
정말 기적적으로 찾은거예요..타지에서 찾은거니까요..ㅠㅠ
한가지 정말 안타까운거는...임신의심 이라고 하더라구요...유기견된거는 딱 하루였는데...ㅠㅠ
나이도 많은데, 노견이라 여태 교배도 시키지 않았는데...아휴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네요..ㅠㅠ
그래도 어쨌든 찾은거에 감사하고...상황대는데로 헤쳐나가야지요...
지금 강아지는 7년전에 저희 강아지 잃어버리고 찾아다니다가 불쌍한 유기견 데려다 키운강아지인데, 또 잃어버릴뻔 한거 생각하면 아찔해요...
지난번 강아지도도 3개월을 밤낮으로 찾아다니다가 못찾아서 이번에도 막막했는데, 다행히 찾아서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강아지 못찾으신분들!!
정말 지역에는 상관없이 찾아보셔야 할꺼 같아요..
저희 강아지 보호센터에 있던거 빼면 하루도 안되는 시간에 아주 엉뚱한 지역에서 발견된거예요.
집근처에서 데리고 간 사람이 못키울꺼 같으니까 바로 다시 버린거죠...버릴려면 주운곳에서 다시 버려주던가 했으면 좋았을껏을...
구조협회에 오지 않았으면 아직도 저는 찾을수도 없는곳에 전단지를 붙이고 다니고 있었겠죠..
다들 희망을 잃지 마시고....꼭 찾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