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삐 | 2006.08.25. 01:16 | 글번호 29
전 우리 예삐 찾느라 파출소..소방서..동사무소..인터넷에는 다 했구여
전단지 만들어 새벽부터 밤까지 동네 일대를 다 붙였습니다.
신문 전단지도 하고 현수막도 걸구여
애견샵에는 동네뿐 아니라 일대는 다방문했습니다.
강아지가 잘나타난다는 부근은 잠복근무도 하구여
집에 있음 예삐생각에 아무것도 할수 없을 정도로 괴로왔어여
제가 할수 있는 한 동네부근 슈퍼마켓에 가서 전단지 돌리며 계속 방문했죠
거의 포기상태에 이를때 슈퍼마켓에서 전화가 왔어여
공사장에 저희 예삐가 있다고
여러 제보는 받았지만 온몸이 떨려 가보니 맞더군여
저희 강아지....
다행히 공사소장님께서 소시지도 주고 물도 주고 오히려 토실토실 살까지 쪄있더군여
아이들도 이쁘다고 먹을거도 주고..
아무탈 없이 잘있었어여..빨간 노끈에 묶여 저한테 오는데 주위사람들 주인 맞네..
하면서 좋아하셨습니다..
눈물이 멈출질 않았어여...넘 좋아서...
강아지 한순간입니다..잠깐 현관문 열어놨을때 없어지던군여....
조심해야 합니다...
아 그리고 저희 강쥐 찾으면서 여러 강아지 소식도 많이 들었어여
교통사고...젤 충격적인것은 어느 노숙자가 시츄 잡아먹었다는 애기에 속이 울렁거렸습니다..동네일대 잘 확인해 보세여....의외로 가까운데 있을수 있으니 절대 포기하지 마세여
우리 예삐 눈물이 참 많아졌어여....다시 원래대로 돌아올수 있도록 잘 키울겁니다...
정말 좋으시겠어여.....저에게도 희망이있었음 좋겠네요
쮸야엄마님 2007.02.12. 08:24 삭제
부럽습니다. 정말 축하드려요.
전 잃어버린지 이틀 됐는데, 여기 글들 보고 이제 안울기로 했어요.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겨서 열심히 발품 팔고 있습니다.
노리맘님 2006.10.17. 20:50 삭제
아아아~~~ 4주만에도 찾으셨네요... 저도 지금 막 한달이 넘어가고 있는데... 정말 미치겠습니다. 현수막~ 정말 현수막이라도 걸어봐야겠어요... 축하드려요.
강문숙님 2006.09.06. 13:03 삭제
정말 긴시간동안 떨어져있었네요,,
찾았다는 글보면 정말 힘이납니다,,
저는 이제 3일째인데,,
내일부터 비가 온다네요,, 잃어버린날도 비가왔는데
어디가서 떨고있는건 아닌지 정말 걱정입니다
ㅠㅠㅠㅠ
우리 강아지도 빨리 찾게 기도해주세요 ㅠㅠ
주피엄마님 2006.08.26. 22:05 삭제
우리 꽁이는 집나간지 4일째에요.. 저두 집안청소하는라 잠깐 열어둔
현관문사이로 쏜살같이 튀어나가는걸 바로 쫓아갔는데두 근처에 없더군요..
평상시엔 근처에 있기때문에 부르면 바로 왔는데.. 그날은 이상하게..
매일밤마다 꽁이가 집으로 돌아오는 꿈을 꿉니다..
첨엔 하루지나면 올거야라는 생각에 눈물도 안나더니..
지금은 희망이 줄어들어요.. 속상하고 눈물도 나고,, 어디서
뭘 먹기라도 하는지.. 걱정도.. 혹시 사고가 난건 아닐까 ..ㅡ.ㅜ
강아질 찾으셨다니 정말 정말 다행이고, 축하드려요
저도 더 열심히 쫓아다녀야겠어요,,
어제 내린비에 지워져버린 전단지 내용에 기운 빠졌는데
다시 출력해야겠어요,
꽁이님 2006.08.26. 07:18 삭제
흐흑... 다행입니다.
저는 개를 잃어버린적은 없지만, 가슴이 울컥거리네요.
야심함님 2006.08.25. 04:04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