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은 | 2010.08.31. 21:11 | 글번호 317
금요일날 세벽쯤 집을 나간아가를 사흘이지난 지금 찾아왓습니다..
전단지를 붙이고 온동네를 찾아 봣지만 찾지 못했는데..
오늘 동네에서 찾았어요 ..
오늘도 어제랑 같이 전단지 붙이려고 나왓는데
동내엔 안붙인거죠. 그래서 붙이는데
공원가는길에 만난 아저씨가 저희 아가를 대리고계신겁니다..
저희아가랑 너무나도 닮은 아가를요.
그래서 전 일단 자꼬 눈물이나서 눈물을 참으며 강아지 사신거냐구 물어보니
친척집에서 사셨다고 그러시더군요. 사개월 된아가라구요
저희아가는 구개월됫는데 사개월짜리가 너무 큰거에요..
그래서 제가 이름불러보니 애가 반응이 시큰둥한겁니다...
그래두 전 혹시나 해서 저희아가 한테 있던 흔적을 찾아보니..
등쪽에 있는 갈색무늬가 보이는거에요..저희집에서..털에뭐가묻어서 안지워지는 거였거든요..
아무리 강아지가 같다고 해도..그것까지는 같을수 없잖아요..
그래서 쫏아가면서 정말 사신거냐고 끈질기게 물어봣습니다..
그랫더니 쫏아오지 말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잠깐 서서 동물병원에 전화를 걸엇습니다..그랫더니 병원에 오면
확인이 가능하다고 하셔서 전 다시 아저씨를 쫏앗어요
다행이 그근처에 아줌마가 집안내를 해주셔서 아저씨를 찾았습니다..
할머니랑 초등학생도 같이있었는데 .. 제가 정말 죄송한데 동물 병원좀 같이가달라고 부탁드렷죠..
그랫더니 할머니깨서 그 강아지 주운거라고 말씀하시더군요.
그래서 전 아가를 안고 대성통곡을 했습니다..정말 너무 반갑고 ..미안하고 그래서요..
그리고 사례비를 달라고 하셔서 일단 아가를 집에 대려다 놓고
현금이 없던 관계로 돼지저금통을 뜯어 이만원을 가져다 드렷습니다 (사료값.새목줄값)
저희 어머니는 당장 경찰서에 신고하라고 난리셨지만..
전 그래도 아저씨가 엄청 괴씸했지만..그래도 아가 찾았으니까 ..사례비 드리기로했어요
근데 이만원 먼저드리고 나머지는 내일 드린다고하니 이만원만 달라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할머니께서 절 극진히 대접해주셧습니다. 아무래도..신고라도 하실까봐 그랫던거 같은데..
뭔가 기분이 좀 ..그렇더군요.. 그래도 ..아가 찾아서 너무 기뻣습니다..그저 마냥 좋았어요..
다른 견주님들도..기운 내세요.. 꼭찾으실수있을겁니다..저와 같은 일은..안당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두 동네에서 잊어버렷는데 데려다 키우시는거같아요ㅠㅠ
막막합니다ㅠㅠ
요이쨘님 2010.09.16. 12:05 삭제
정말 다행이네요 ㅠㅠ
문선누나님 2010.09.11. 08:31 삭제
정말 길에서 유기견 데려다가 키우는 사람들 ㅠㅠ 생이별 시키는 거에요
주인을 찾아줘야 될거 아니에요 !!
너무 다행입니다 ㅜ
다시는 잃어버리지 마세요
김수진님 2010.09.04. 18:54 삭제
애기를 찾으셔서 너무 다행이에요..
저두 어제 보호하고 있는 아이의 주인을 찾아서 보냈어요...^^
저녁늦게 전화가 왔더라구요..
오늘도 주인분이랑 강아지랑 저희 한테와서 놀다가 갔답니다...
미야님 2010.09.03. 14:36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