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달만에 찾았답니다..도움되시길..

^^ | 2006.09.19. 04:29 | 글번호 34

 

제가 강아지를 잃어버리고 나서...
찾기전까지 시간이 지날수록..후회가 되는 부분들이 너무 많더라구여...
우선 제가 잃어버렸을때 바로 대처 할수 잇는 방법을 얘기해드릴꼐여..

1. 잃어버린 당일..
바로 집주변에 전단지를 간략한 문구로.. 써서 붙인다.  
약 50~100장정도 ..예를 들면..맨위에  빨간색..큰글씨로 강아지를 찾습니다 !!
중간글씨로 ..견종,성별,특이사항,털색깔,크기 .. 간략하게 써야합니다...
이왕이면 사진도 같이 뽑으면 좋아여.. 겜방가서 문서 작성하고 사진하고
컬러복사하면 장당500~1000원정도 합니다..
맨아래에.. 사례금 얼마(큰글씨로,빨간색또는파란색)
제일 아래에..하루만 띄지 말아주세여..라고씁니다
하루만 띄지 말아주세여..라는 문구를 보시고 울컥하셔서...
전화번호 저장해놨다가 전화주신분들 많았습니다..
만든 전단지를 집주변 전봇대(교차로신문 아래 붙이면 비도 안맞고 2틀정도 붙어있어여)
신호등(사람들이 신호기다릴때 50%로는 봅니다)
버스정거장(사람들이 지나다니는 방면으로 양쪽으로 붙입니다 )
학교앞(학생들 사이에 입소문이 금방퍼지죠..무슨무슨 강아지 찾으면 얼마준데 하고여)
119&경찰서&시청유기견보호소과에 신고해놓으면 접수해줘여
잃어버린지 몇일안됬을때.. 이런식으로 반복하시면  99%로는 찾습니다  
잃어버렷을때..어떻게 하실지 모르는분들.. 돌아다니면 찾을수 있겠지 하는분들..
나중에 시간이 지나가면 갈수록 후회 하실지 몰라여..
저또한 그랫구여..

2. 잃어버린지 일주일 이상 되신분...
절때 포기 하지마세여!! 절떄 !! 못찾겠지?라고..단념도 하지마세여
어디선가 애타게 주인님을 찾고있을지도 몰라여..
지금이로 늦지 않았습니다. 전단지 대량으로 만드세여..
저같은경우는 펫가이드에서 4000장 주문햇어여 7만원정도 하구요
사례금.. 꼭거셔야 합니다..금액이 높으면 높을수록..더많은 사람들이 봅니다..
어쩔수 없는 현실이죠.. 사례금은 50을써놓고.. 20~40만원만 줘도..
왠만하신 분은 그것만 받을꺼예여..
일주일정도 되었을땐.. 강아지가 상당히 멀리 갔을수도 잇습니다
거리 불문 하고 친구또는 전단지 아르바이트(장당 20원정도) 하시는분의 도움으로..
이젠..전단지 바로 띄일 생각하시고 무조건 상가건물문쪽,정거장마다,공원,전봇대,
편의점(전 편의점 사장님한테 양의구하고..한달정도 그건물 양쪽에 붙여났답니다)
하루간격으로 아니면 이틀간격으로 전봇대..버스정거장..순회했답니다...
사람들이 자주 다니는 곳이라 청소하는분께서 바로띄거든여
띄고,붙이고,띄고,붙이고..반복했죠..
그리고! 중요한것,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신호등있는곳엔 전단지를 코팅을 해서붙입니다
코팅을 해서 아주 가지런히 깔끔하게 투명 테이프로  붙입니다
저도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곳에 그렇게 해놨더니..한 보름정도 청소하시는분도,사람들도,
건들지도 않았답니다..정성이라 생각해서 그런가봐여..
인터넷에 올린다.. 유기견 찾는 코너란 코너는 다 찾아서 모두 올린다
다음 까페에 지금있는 지역의 회원수가 가장 많은곳을 찾아서
까페지기분께 쪽지를 보내서 양의를 구하고  자유게시란같은곳에 올린다
지역 마다 시청에서 관리하는 유기견 보호소를 찾아가본다
하루에도 집잃은 강아지들이 수십마리 들어옵니다..
파출소,119에 찾아가서 전단지를 주고오면 더더욱 좋겠져?
  
저같은경우는 .. 잃어버린지 일주일 정도됐을때...
주변에서 모두 포기하라고 했죠.. 좋은사람이 잘키우겠지라고..생각하라고..
헌데..누가 제 마음을 알겠습니까.. 단념하라는데..단념이란 생각은 해봤는데..
마음은 절때 그게 안되더라구여..시간이 점점지나가고..이젠..
주변에 도움도 점점 없어지더라구여..
저는 잠도 하루에 2~3시간 밖에 안자고...돌아다녔어여..
새벽,밤,낮,아침 가리지 않고.. 무조건 걸어다니면서 전단지 붙이고 또붙였죠..
약 한달정도.. 잠자는 시간에 전단지 한장이라도 더붙여서 한사람이라도 더 볼수있다면야..
잠도 안오더라구여.. 피곤한줄 모르고 지냈어여..
한달만에..빠질줄 모르던 살도 6키로나 빠졌구여..
한달지나고..거의 포기상태였는데..
마음속으론.. 항상 걸렸죠..
어느덧 거울속에 비친 내모습이 웃고 잇을때.. 맛있는것을 먹고있을때..
잠이 올때..  내생활에 파뭍여 점점 우리 강아지가 잊혀지고 있는걸까 ?라는 가슴아픈생각...
시간이 지날수록.. 진작에 저렇게 하지못한 후회만 더커지고..가슴만 아픕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어여.. 전단지.. 가장 중요합니다..
전단지 덕으로... 저도 두달만에 강아지를 제품에 안겼답니다..
이..기쁨.. 정말.. 말도 못하게..기쁘네여..
고생이란 생각도 안들구여..

잃어버리신 분들 절때..포기하시지 마시고..
이기쁨 모두.. 느끼시길..기도할께여
그리고.. 궁금하신것 있으시면 메일보내주세여
성심성의껏 답변해드릴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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