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아 | 2011.01.05. 20:57 | 글번호 343
저희 후쿠가 오늘 집에 돌아왔습니다.
옆동네 주민신고로 119에서 보호중이다가 보호소로 이송되어있더군요.
저는 구청과 경찰이 119와 연계되어있는줄 알고 119에는 따로 연락을 안하다가 어제 오후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119에 전화를 해보니 오후4시에 보호소로 보냈다고 하더군요. 보호소측에서 오늘 오후에 아이들 사진이 올라가니 확인하고 데려가라고하는데 기다리는 하루가 너무나 길었습니다. 어떤분들 글에 나쁜의도로 잡아가는 사람들이 많다는 내용이 마음에 걸려서 혹시 우리 후쿠를 못찾을까봐 지난 며칠간 노심초사 했었는데 다행히 찾을수 있게되어 너무 기쁩니다.
이제서야 저희 가족도 일상을 제대로 살수 있게되었네요.
우리 후쿠를 찾는데 관심갖어 주시고 걱정해주신 주위분들과 119구조대원과 보호소 관계자여러분들의 노고와 보호소에 올라온 사진보고 문자와 직접전화까지해주신 회원님들의 정성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자기삶에 바빠 남의 개인사까지 관심갖기 힘든 요즘에 이런 따뜻하고 포근한 온정은 정말 기대이상이었습니다. 저도 이번일을 계기로 제 주위와 도움을 필요로하는 손길들에 귀를 기울이며 살겠습니다.
모두들 행복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