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옥 | 2006.09.20. 09:00 | 글번호 35
16일 토요일 태풍 오는날 잃어 버렸어요...
춥고 비맞고 배고플텐데... 너무너무 걱정 됐었어요..
첨엔 너무 당황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인터넷 여기저기를 막 뒤졌죠.. 그래서 전단지를 붙이게 됐구요... 울동네 말고도 옆동네 할것 없이 마구마구 붙였죠//
19일화요일.. 이날도 회사에 월차를 내고 강아지를 찾으러 돌아다니고 있는데 전화가 걸려오는게 아니겠어요. 비슷한 강아지를 보호하고 있다고....전단지를 늦게봐서 이제서야 전화를 걸었다고.....
만나보니 저희 강아지 였어요...
다행히도 그분께서 토요일날 바로 발견 하셔서 비는 안맞은것 같애요.. 깨끗이 씻겨도 주셨구요...
이번에 강아지를 잃어버리면서 여기저기 이런 사이트를 많이 알게 됐는데 잃어버리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더라구요...
힘내세요... 꼭 마음씨 좋은 분들이 보호하고 계실꺼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