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숙 | 2011.06.21. 13:09 | 글번호 378
집에서 300미터떨어진 공원에서 잃어버렸었어요.
저녁9시쯤이라 찾기가 쉽지않았어요.
새벽까지 찾아해매다.집으로 돌아와 경찰에신고하고 동물보호센터에 온라인실종신고를했죠.
아침이 오기까지 잠한숨 못자고 전단지를 만들어 돌리기시작했죠.
실종장소 주변으로 200장 제보자가 봤다는 옆동네에 100장 아주 정신없이 붙이고 상인들
에게도 부탁드리고 동물병원 애견샾 파지주으러 다니시는 할머니들 버스정류장..
하다보니 끝이없더라구요.
그리고 담날 도 아침일찍일어나 이젠좀더 먼거리까지 전단지를 붙이러 다녔죠.
3일째 되는날 부터 제보전화가 몇통오기시작하더군요. 전단지 효력이 대단하단걸 새쌈
느끼면서 이젠 좀기다려보자했는데....실종장소 근처에서 발견해 데리고 계신다는
전화가 문자로 사진도 보내주신 친절한분이 콩이를 데려다 주셨어요.
예전에 강아지를 잃어버려서 못찾은경험이 있어서 사실 조금은 않될거란생각도 했었거든요.
천방지축 잠깐 옆집에 놀러갔다가 온놈처럼 아주 말짱하게 꼬리치는걸 보니 혼내주고싶었지만 내품으로 돌아온 조그만 녀석 너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전단지를 보시고 내일처럼 걱정해주신 전화주신분들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종일 땡볕에서 전단지 붙이는거 보시고 힘내라고 해주신분들도 너무 감사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