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견신고후 입양한이야기

박경숙 | 2011.06.23. 00:38 | 글번호 380

 

지난 6월4일쯤 우리콩이를 산책시키고있었는데 어떤분이 일주일전거리를 떠도는강아지를
보호하고있는데 키우고싶으면 데리고가라하더군요. 한마리더 키우고싶단생각을 하고있던
터라 키우겠노라 데리고 왔지만 원래있던우리아이가 너무나 적응을 못하는것같은생각이
들어 한보름음 지켜봤어야하는데 -.-너무 조급한판단이었던것 인정.. 동물보호센터에 가면 좋은곳으로 입양보낼수 있을거란생각으로 6월8일 보냈답니다. 그런데...
제가 키우던아이를 6월17일 잃어버리고 난후 동물보호센터에 온라인신고를 하던중 그아이가
있는걸 알게되었어요. 20일까지 주인이 나타나지않고 그후 입양이되지않으면 안락사된단걸
알았어요. 우리아이 잃어버린것도 너무 아팠지만 그아이에게 너무 미안하고 마음이아팠읍니다. 우리아이 잃어버린지 3일째되던날 아침일찍 일어나 전단지 작업을 하고 보호소아이를
데리러갔읍니다. 그런데 입양절차가끝나고 그아이를 데리고왔는데 눈물이왈칵솓아지는거에요. 통통하고 아주생기있었던아이는 너무말라서 뼈만 앙상하게 잡혔고 너무짖고 울었는지
기관지가 부어 헛기침만 하는겁니다.
도대체 밥은주는건지... 열흘간거기있으면서 무섭고 두려웠을걸 생각하면 너무나 마음이 아팠어요.
병원가서 기관지주사맞고 약 가져와서 쉬고 있는데 기적같이 제가잃어버린강아지를 보호하고
있단 연락을 받았읍니다.
우리아이가 내품으로 돌아왔어요. 보호소에있던 그아이를 데리고온날요.
우리셋은 뭔가 기적같은인연이있나봐요.
콩이 /앵두 그리고 저 ...정말 예쁘고 행복하게 살거예요.
저에겐 기적 같은이야기입니다.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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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기적같은 일이네요 축하드립니다 두아이와 영원히 행복하게 사시기 바래요
진짜 보호소 보낼곳이 못 되지만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서 어쩔수 없는 일이지만 저도 그런 경험이 있습니다 안락사 없다고 해서 보냈는데 안락사 시킨다고 하더군요 아직도 그 아이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김미숙님 2011.08.09. 23:17 삭제

정말 인연이시네요.. 그인연 오래 함께 가시길 빕니다,,아주 아주 행복하게요 ^^
정해미님 2011.08.03. 00:29 삭제

와~인연이네여 저두 강아지잃어버렸다 찾은경험있구 유기견주인도 많이찾아줬는데
지금도 사이트돌아보는중였어요 주인잃은 아이들 넘 가슴아프답니다,,
행복하세여~~^^
조지영님 2011.07.01. 23:15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