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 | 2006.10.13. 13:03 | 글번호 39
3일동안 어떻게 지났는지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막막했는데.. 눈물로만 지새웠는데..
오늘 찾았습니다... 매일 100장씩 붙였는데.. 오늘 전단지 보고 전화가 오더군요...
저희 빌라 관리인분인데 수요일날.. 발견해서 우리 옆동 아주머니께 맡겼다고 하더군요.
옆동 아주머니께 갔더니.. 그날 저녁에 키우기가 힘들어서 근처 동물병원에 맡겼다고 해서
불이 나게 뛰어갔습니다... 거기 있더군요...
기쁨에 눈물이 얼마나 흐르던지... 어제도 하루종일 울었는데.. 기쁨에 눈물이 또 나오네요
애완견 잃어버리신분들... 꼭 힘들더라도 포기하지 마시고 전단지를 붙이세요...
곳곳에 사람들이 자주 가는곳에 전단지를 붙이고.. 낮시간에 뛰어노는 초등학생들에게
전단지를 주면서 발견해서 찾아주면 사달라는거 다 사준다고 얘기하면서 달래주면
어린애들은 관찰력이 좋기때문에 한번 본건 잊어먹지 않습니다...
퇴근후에 다리가 끊어질듯이 동네를 7시간씩 돌며 전단지 붙인 효과가 나타났네요...
다들 힘내시고... 다시한번 하늘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