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란숙 | 2011.10.24. 23:26 | 글번호 417
구름이 찾았어요.
아까 (24일) 8시 반경에 전화가 왔더라고요.
강아지를 데리고 있는데, 구름이 같더라고...하면서..
19일날 강아지가 없어진 이후에 전단지를 100장 정도 붙이고, 여기저게 인터넷에 글들을 많이 올렸었는데요.
지난 금요일에 구름이로 추정되는 강아지가 집 앞에서 죽었다고 전화 받은 게 있어서(구체적이어서 정말 죽었다고, 생각했었거든요)요. 죽었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근데, 갑자기 전화가 온 거예요. 아까....
그냥 반신반의하고 (저는 밖에서 전화를 받은 거라) 집에 있던 동생을 시켜서 다녀오게 했었거든요. ㅠㅠㅠㅠㅠㅠ
근데...맞았어요!!!!!!!!!!!!!!!!!!!!!!!
최초로 청량리에서 발견이 되었대요(어떻게 이문동에서 청량리까지 가버렸는지..참...). 최초 발견하신 분에서 마포 사시는 분(발견하신 분이 데리고 있질 못하는 상황이라)께 갔다가 마포 사시는 분이 함께 일하는 분의 조카 분께(이 조카분이 또 우연히 이문동에 사세요 ㅠㅠ)...갔다가...
그 조카분이....인터넷을 통해...유기견인 거 보시고...오늘 전화 주신 거래요.
중간에 너무 좋은 분들을 만난 덕택에..
어디 하나 안 다치고....깔끔한 모습에, 건강하게 만났습니다.
방금 찍은 사진 올립니다.
오른쪽이 구름(7~8세)이고요, 왼쪽이 바람이(11세, 늙은 할아버지예요 ^^)에요.
감사합니다...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오랫동안 개를 두 마리나 키우면서도
이런 사이트가 있다는 것, 유기견이 생기면 혹은 발견되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전혀 모르고 살았어요.
이번 일을 계기로 어떻게 도와줘야 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