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미 | 2006.11.23. 23:38 | 글번호 45
저는 제 생일날 동생이 제가 제일 사랑하는 강아지를 데리고 나가서는 잃어버리고 들어왔습니다..
벌써 한달이 넘었는데..전단지도 붙여보고 방송신청도 하고 유기견센터도 몇차례가 보았지만
저희예삐는 보이질 않습니다..ㅠㅠ
제보전화는 정말 많이 와서 가보면 매번 아니였고, 몇번 유기견을 데리고 와서 씻겨서
다른 곳으로 입양을 보내기도 했습니다..(한달사이에..ㅠㅠ)
그러던중 어제 큰아빠께서 예삐를 찾다가 예삐랑 똑같이 생긴 토이푸들을 길에서 봤다고
데리고 오셨으나, 예삐는 아니였습니다..
너무나 불쌍하고 안쓰러워서 집에 잠시 데리고 있으며, 잘 보살피고 있는데
아빠가 매우 싫어하십니다..(저희집에 강아지가 한마리 있어서도 그렇지만, 자꾸 예삐생각이 나서 저도 마음이 아픕니다.)
어제 저희집에 왔으나 제가 학교에 있는 바람에 오늘 저녁에 이 강아지를 보게 되었는데
저를 너무 잘 따르고 쫄쫄 따라 다닙니다..ㅠㅠ
정말 예쁘고 사랑스럽지만...
저희예삐도 워낙 활발하고 정이 많은 아이라..벌써 1달이 넘어도 돌아오지 않은거 보면
다른 집에서 저희가족을 잊고 행복하게 살고 있을 생각을 하니 한편으로는 그래..추운데서 떨지 않은것만으로도 감사하다..하지만..
제 품이 아닌 다른곳에서 행복해하는 것을 생각하니 또 마음이 아파오기도 합니다..ㅠㅠ
유기견들은 키우다가 말 안듣고 지겨워지면 또다시 버려진다는데..
우리 예삐도 버려지면..어쩌죠?ㅠㅠ
포기하면 안되는데..자꾸 마음이 무거워집니다..ㅠㅠ
집근처말고 다른지역도 찾아보세요.
저는 서울에서 잃어버린 우리강아지를
인천에서 찾았습니다ㅡㅡ
차타고 가다가 주워서 대려갔데요...
윤지헌님 2007.05.25. 07:13 삭제
저도 잃어버렸는데요 용기 잃치마세요ㅠ.ㅠ 또 슬프네요
저도 지금 10일짼데 낼 다시 힘내서 전단지 다시 돌려 보려고요..
누가 데리고 있어서 따뜻한 곳에있음 다행인데.. 날도 추운데
밖에서 떨고 있음 어쩌나 해서 다시 힘내서 찾아보려고요
힘내요 꼭 찾을 실수 있을꺼예요.
몽실이언니님 2007.01.19. 01:19 삭제
동생만 보면 욕을 한바가지 퍼붓곤 합니다..ㅠㅠ
자기는 집에 들어오면서 왜 예삐는 안데리고 오냐고.....
저도 참 나쁜 누나지만..정말 너무 가슴이 아파서 학교수업도 잘 들리질 않고 아무 생활도 못하겠습니다..ㅠㅠ이러면 안되는데 하면서도..
자꾸 동생이 미워지네요..ㅠㅠ위로..감사드려요..
ㅠㅠ저희집에 지금 코카 키우고 있는데..예삐랑 나이도 비슷해서 정말 잘 놀고 그랬는데..속상합니다.. 오늘 동물병원을 갔는데 한달지나면 안락사 시킬 가능성이 많다고 말씀하셔서 더욱 더 마음이 아팠습니다..ㅠㅠ
아무튼..저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저도 꼭 찾도록 노력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ㅠㅠ
조윤미님 2006.11.25. 00:18 삭제
저도 잃어버린 사람중에 한 사람으로써 정말 그맘을 공감합니다. 저도 한달이 다 되어가는데 포기하는 맘만 계속 생기고 힘이드네요 아직까지도 그 아이의 물건이 있어서 눈에 자꾸만 밞히네요. 저의 개는 코카인데 크기도 상당히 큰 편인데 눈에 안띔니다. 많은 좋은 분들이 잃어버린 개들을 보호하시고 찾아주시려고 하는데 반면에 그냥 자기 개인이 키우려고 혹은 사례금때문에 데려가는 분들도 많은거 같아요 그런분들은 잃어버린 사람들의 심적고통을 아는지 정말 궁금하네요
여름이엄마님 2006.11.24. 23:39 삭제
너무 상심하지 마세요. 무소식이 희소식입니다.
동생도 너무 원망하지 마시구요. 동생도 많은 것을 생각했을거에요.
예삐가 빨리 품에 돌아오기를 바래요.
내개가 이쁘니, 남의 개도 이뻐보이죠...^^
동네사람님 2006.11.24. 21:15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