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이언니 | 2012.05.18. 23:14 | 글번호 461
5/13/일요일 오후 4시경에 몽이를 잃어버리고, 온동네를 다 찾아봤는데
보이지 않더라구요~
월요일,화요일 역시나 동네 구석 구석 찾아도 안보였어요~
수요일 전단지가 나와서 동네 여기저기 붙이고,동물병원이랑 유기견 보호서가서
돌리고 왔죠~
목요일까지 연락 한통이 없더라구요~
정말 하루하루 피가 마르는거 같았습니다~
드뎌 오널 금요일 5시쯤 동물병원에서 연락이 왔어요~
몽이 잃어버리지 않았냐고~정말이지 저희동네에서 4km나 떨어진곳에
몽이가 있더라구요~어떡게 그곳까지 갔는지~한번도 산책 한적 없는곳에~
차도로 왔다갔다 하는 강아지가 보여서 학생들이 동물병원으로 델다 줬다
하더라구요~
어찌나 고맙던지~암튼 울 몽이 보자마자 엉엉 울었습니다~
그동안 못먹었는지 배도 홀쭉하고, 얼굴도 홀쭉하더라구요~
집으로 오는길에 엄마 품에 안겨서 잠이 들더라구여~
얼마나 고생이 많았는지,얼마나 무서웠을까~맘이 아프더라구요~
그래도 우리 품으로 돌아와줘서 어찌나 감사한지, 세상을 다 가진 기분입니다~
그동안 같이 걱정해주시고, 도와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저희 몽이 더 건강하게 잘 키울께요^^
그리고 아직도 강아지 찾으시는 분덜 힘내세용~
강아지를 찾으려는 믿음만 계속 있으시면~반드시 돌아올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