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혜린 | 2012.06.11. 09:51 | 글번호 465
전 유기견을 3마리를 키우고 있습니다. 키우던개 포함해서 총4마리
임신한 시츄와 수컷시츄 두마리를 길거리에 사료를 깔아놓고 새벽녘에 버린걸
데리고 왔죠.. 그때는 확실히 유기견이었기 때문에 전단지 붙일 생각을 안했죠
그런데 4일전 밤에 남자친구가 스피츠 한마리를 데리고 왔어요.
봤더니 너무너무 이쁘고 털상태도 깨끗하고 사람을 잘 따르고
그래서 이건 유기한게 아니고 잃어버린게 분명하다 해서 그 다음날 아침에
주인을 찾습니다! 전단지를 만들어서 2일에 걸쳐서 붙이고 다녔죠 ㅋ
동물보호센터 여기에도 구조신고 올리고 ㅋ
전단지가 진리이라는 여러분들의 말을 듣고 전 주인을 찾습니다 전단지를 열심히 붙이고
다녔죠~ㅋㅋ
그런데!! 어제!! 주인이라고 전화가 !!! 목줄없이 매일 산책하는데 (여긴 시골..ㅎ)
차가 와서 잠깐 피하는 사이에 그녀석이 없어졌답니다.
3일동안 계속 찾아다녔대요~
그런데 제가 그 분 집 앞쪽 전봇대에도 붙였던거죠!!!ㅋ
그래서 전단지보고 전화를 주셨어요~
감사하다고 얼굴에 하는 황토팩한상자를 ㅎㅎㅎ
온가족이 총 출동해서 아이를 데리러 오신것보고 정말 사랑받았던 아이구나라는 생각에
기분이 너무 좋더라구요^^
아참! 오늘아침에 어떤 아주머니가 전화하셔서 전단지보고 전화한건데 주인찾았냐면서
주인못찾으면 본인이 입양하신다고~ 전화를 주신거였어요~ 주인찾아드렸어요~했더니
저에게 잘됐다면서 감사하다고 해주시더라구요~
세상은 아직 살만한거죠?^^ 좋으신 분들이 많으세요~~
강아지 잃어버리신분들 모두 꼭 찾으시길 바라구요
강아지를 일단 주우셨으면 미용이 되어있거나 훈련이 되어있는 강아지면
꼭 주인을 찾습니다 전단지를 좀 많이 붙여주세요~~
그래야 사랑하던 가족곁으로 갈 수 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