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경 | 2012.06.27. 16:10 | 글번호 471
6월25일 이산가족되었다가, 오늘 찾았습니다.
잃어버린후에 그 허전함.그리움.후회란.. 말로 표현할수가 없습니다.
잃어버린날밤은 잠도 못자고 눈물로 동네방네 복실이 이름부르며 찾아 다니고,
휴..
동물보호센터에 글남기고, 동물보호신고센터등등..올릴수 있는곳은 다 올렸어요.
동물보호센터에서 무료로 만들어주신 전단지도 돌리고요.
복실이가 전혀 안다녀본곳이라 안갔었는데 거기서 복실이 소식을 들을수 있었어요.
데리고 계시던분이 119로 신고를했다고 해서 요원분과 통화후 애견보호소로 옮겨졌다는걸
알수있었어요. 홈페이지에 사진도 늦게 뜨고해서 좀 불편하고 급한성격탓에 답답해서
사상구청에 직접 전화를 걸어 복실이 사진을 확인해서 데려왔습니다.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더 찾기가 어려워질까봐 시간나는 내내 찾아다닌 보람이 있는거 같습니다.여러분들도 힘내시고 기운내셔서 좋은 소식 있기를 바랄게요.
저도 어제 여기있는 글들 읽으면서 만날수나 있을까..생각했는데 이렇게 만나게 되어서 너무 기쁩니다. 처음 아기일때 복실이를 데려오면서 끝까지 잘 키워야지 하고 데려왔는데,
같이 가족으로 지내다 보니 귀찮을때도 있고 집안 어질러 놓으면 때리고 싶을때도 많았지만
막상 없으니 허점함..이란 말로 표현이 안됩니다.결혼후 내 딸아이 같은 마음으로 키우고 있습니다. 아기가 생기더라도 저희식구 끝까지 함께 하렵니다.
상처를 안고 떠나보내는것 보단 복실이가 늙고 힘이없어도 좋은마음으로 하늘나라에 가기를 바랍니다.여러분도 꼭!! 기운내서 찾아보세요.의외로 가까이서 주인을 찾고 있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