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 | 2012.08.27. 11:01 | 글번호 492
찾았습니다 ㅠㅠ
22일 저녘 8시경 나갔던 아이를 27일 새벽 4시에 찾았습니다.
추락한 지점에 밥과 물을 가져다 놓고 무선 동작감지 센서를 설치한후, 센서가 반응할때마다(이거 환장합니다, 동내 길냥이들 죄다 옵니다) 집안 베란다 밖으로 내다 보았더니 모모가 있었습니다,
무선벨이 울릴때 조심히 내려가, 이름을 부르면서 밥그릇으로 가서 밥을 주는 소리를내며 계속 꼬셨더니 옆으로 와서 허겁지겁 먹더랍니다.
밥먹으면서 계속 경계하는 눈치이길래, 쓰다듬어주면서 밥 다 먹을때까지 기다리다 조금 안정하길래 바로 업어왔습니다
다친곳은 앞발 굳은살쪽에 까진흉터랑 똥꼬 사향선(?)쪽에 꺼뭇꺼뭇하게 보이는것 빼고는 아주 건강합니다 ㅠㅠ
집에 오더니 밥먹고 아무대나 드러눕는군요 ㅠㅠ 편안해하는 모습이 너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