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식이엄마 | 2014.06.20. 10:01 | 글번호 609
6월 18일 저녁에 잃어 버렸던 아이를 어제 19일 저녁에 재회하였습니다.
잃어버린 등산로 입구에서 약 100m 떨어진 곳에 있는 집에서 아주우 편하게 잘 있었습니다. (임보해 주신 분이 목욕도 시켜주시고 사료도 사서 먹여 주시고 하셨더라구요~~~ ㅠㅠ)
10살 아이에 사람을 잘 따르긴 하지만 승질도 있으면서 겁도 많은 아이라 산 속에서 고생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건 주인의 착각?이었던 것 같아요 ㅡㅡ;;;;
근데 집에 와서 보니 아이는 저희가 버렸다 생각하는 것 같더라구요. 손길도 좀 피하는 것 같고..ㅠ..ㅠ
근데 전단지의 효과가 대단한 것 같아요!
비슷한 아이 본 것 같다고 문자 주시는 분도 계시고 헬스장 트레이너 분은 헬스장 전단지 돌리시다가 붙여 놓은 전단지 보시고 헬스장으로 몇 장 갖다 주면 붙여 주신다고 연락도 주시고...
구청에서 유기견 발견하면 어느 병원으로 가면 찾을 수 있는지 연락 주시는 분도 계시고...
그 외에 찾았냐고 같이 걱정해 주시는 전화를 주신 분들도 계시고...
아직까지 세상이 너무 따뜻하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아직 애기를 못 찾으신 분들 힘내세요!!!! 화이팅입니다!!
꼭 찾으실 수 있을 거에요!!!!!!!!
저도 주변에 다니면서 좀 더 신경써서 봐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