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이 엄마 | 2007.03.05. 11:06 | 글번호 61
5일 만에 우리 멍이를 찾았답니다.. 얼마나 마음을 졸였던지...
전단지를 온동네에 다 붙이고 인터넷에 돌아다니며 신고도 하고..
어떤분이 강아지들은 도망갔던 그 주변으로 다시 돌아온다는 말에 얼마나 기다렸는지..
그런데 그분의 말이 맞았나봅니다.. 전단지를 붙인 후 몇몇 강아지를 보셨다는 분들에게 연락이 왔는데 저희가 잠시 없던 사이 도망갔던 주변을 돌아다니고 있었나봅니다. 얼마나 안타까웠는지.. 주변에서 돌아다니다 어떤 여자분이 주인없는 강아지인줄 알고 데려갔다는겁니다. 정말 가까이에 있었는데도 찾아주지 못했다는 생각에 마음이 많이 아팠답니다.
그렇게 며칠 연락을 기다리고 혹시나 해서 시에서 운영하는 유기견 보호소에 전화를 했더니 다른 동네에서 들어온 강아지가 있다해서 조마조마 하는 마음으로 갔는데 몰라볼 뻔 했습니다.. 며칠사이 멍이 얼굴이 ..ㅠ ㅠ 인상착이도 많이 달라지구요.. 그래도 멍이 일까 싶어 데려와 봤는데 역시나 멍이 었습니다..
어찌나 기쁘던지..
가족같은 강아지를 잃어 버린 분들도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유기견 보호소를 찾아 자주 연락을 해보세요.. (담당 아저씨가 귀찮을 정도로요 어떤 분은 신경을 많이 써주시지만 어떤 분들은 그냥 신경안쓰시는 분들도 많더라구요)잃어 버린 장소와 다른 곳에서 들어왔다해도 천천히 자세히 보시기 바랍니다.
가까이서 찾지 못하면 정말로 마음이 아플것같네요..
모두들 힘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