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종진 | 2007.03.31. 16:15 | 글번호 74
흐아....강아지 찾았습니다...4일동안 밥도 제대로 못먹고 잠도 역시 제대로 못자고
공부도 안되고...너무 힘들었었는데 지금은 정말 날아가는 듯한 기분입니다...
전단지의 효과를 톡톡히 보았고 재회성공담중 전혀다른 동네에서 찾았다는 분글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실종당시 4차선 큰도로를 절대 건너지 못했을 거라는
전제하에 실종장소 부근만 전단지 작업을 하였는데...전혀 생각지도 못한장소에서
봤다는 제보 전화가 왔습니다
실종장소에서 4차선 도로를 하나 건너고 거기서또 2차선도로를 건너서 갈수
있는곳에서 비슷한 강아지를 보았다는 제보전화를 받고 전단지를 돌리면서
이름을 계속 불렀는데...ㅡㅜ 방울소리와 함께 나타났습니다...
오는길에 전단지 다떼면서 왔는데 정말 눈물이 나더군요
병원에서도 별이상이 없다고 하시고..목걸이도 이참에 만들었습니다
거진 천장 가까이 붙인거 같구요 미용실은 꼭꼭 들려서 아줌마들에게 일일이
부탁하였습니다,학교 주변은 거의 도배하다 싶이 붙였구요
처음엔 청테이프이용해서 붙였는데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떼어가서 인지
하루붙이면 다음날 떼져있고..해서 물풀을 직접 밀가루 이용해서 만든뒤에
페트병을 잘라서 물풀을 채운뒤 붓으로 전신주 와 가정집 군데 군데 붙였습니다
잘떼지지도 않고 붙이기도 오히려 더 쉬워서 효과가 더좋았던거 같습니다
전단지 붙일때 떼는 사람이 편하게 일렬로 붙이기 보다는 지그재그로 띄엄띄엄
골목 골목 마다 붙였습니다
전단지가 과연 효과가 있을가 싶었는데...정말 다행임니다
다른분들도 꼭 찾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