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맘 | 2016.09.20. 09:04 | 글번호 763
전단지 보시고서 어떤 아저씨께서 집 앞 개천 수풀속에 강아지 얼굴같은게 멀리서 보이는데 귀가 쫑긋한게 전단지 사진애기랑 비슷하다고 전화를 주셨어요. 그래서 엄마랑 같이 수풀속에서 극적으로 찾아냈어요. 개천을 사이에 두고 엄마랑 저랑 멀리 마주보고 서서 저는 엄마가 서있는 쪽 수풀속에서 강아지 위치를 엄마한테 알려주는 식으로 해서 엄마가 수풀을 헤치고 들어가서 사랑이를 건져 올리셨어요. 엄마 얼굴 보자마자 막 핥고...ㅠㅠ힘이 없는지 작게 끙끙대면서요ㅠㅠ바로 집앞 동물병원에 가서 검사를 했는데 일주일만에 찾은건데 그동안 아무것도 못먹었는지 배가 아예 없어지고 피부랑 귀에 염증이 좀 생겼더라구요..ㅠㅠ내장칩도 삽입되어 있었는데 아무도 연락이 안와서 누가 데려갔거나 어디 먼 동네까지 가서 숨어있나 하면서 전단지만 꾸준히 붙이고 다녔었는데..결국 찾았네요 ㅠㅠ 정말 극적으로 이렇게 만난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꼭 찾겠다고 계속 다짐하면서 전단지 붙이러 다녔던거 때문인것 같아요ㅠㅠ 딱 어제 전단지 재주문한 4000장 퀵으로 받았는데 그 후 한시간후에 찾았네요!!!개봉도 안한 전단지 이면지로 써야겟어요~~^^진짜 여기에 글 쓸 날이 올까 울면서 생각했었는데...꿈만 같아요. 일주일만에 3키로도 안나가는 요크셔 우리 사랑이도 길거리에서 혼자 잘 견뎌주었어요!!아직 애타게 찾고계신 분들 모두 꼭 포기하지 말고 전단지도 꾸준히 잘 붙이고 믿음으로 행하시면 꼭 꼭 찾으실거에요!!!!!!!!!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