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지방울이 | 2016.09.21. 15:33 | 글번호 764
실종된지 이틀만에 방울이가 집으로 찾아왔습니다
교통사고 난 후로 실종된거라서 풀숲어딘가에 몸을 숙여 숨어있다가
가족들이 부르는 소리듣고 왔나봅니다..
기쁨도 잠시 아이가 힘겹게 숨을 쉬는 모습을 보고 병원에 데려갔습니다
교통사고로 인해 장기가 탈장되었다고 위급하게 수술을 말하더군요
그래서 바로 수술준비하고 들어갔는데 얼마안있다가 쇼크로 인해 우리 이쁜 방울이가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엄청 큰 충격에 수술대에 누워있는데 방울이 붙잡고 엄청 울었어요
실종된날서부터 방울이가 별이되기까지.. 지옥과 천국을 오가며 힘겨운시간들을 보냈던거같네요..
이제 고통없는 그곳에서 편안히 쉬렴 ..
엄마딸 우리 방울이 사랑하고 또 사랑해 엄마딸 해줘서 너무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