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클 | 2017.02.14. 10:21 | 글번호 785
울집 냥이입니다ㅜㅜ
10일동안 밤마다 찾아다녔는데 보지도못했네요
현관문도 자주열어놨지만 다른냥이들 소리만 들릴뿐..
전단지도 해놓은상태였죠..근데!
오늘 아침 잠에서깼는데 갑자기 현관근처에서 우리피클이 우는소리가ㅜㅜ(애가 목소리가 엄청커요)
가족들 다 달려나갔네요ㅜㅜ문열자 안으로 쏙들어오더라구요. 어디서 고생했는지 더 마르고 갈색둥이에서 까망이가 되서 돌아왓네요
밥부터줬는데 먹지도않고 부비부비ㅜㅜ그래서 목욕부터 시키고 따뜻한데서 밥줬더니 먹네요.
기운없을텐데 말은 엄청많더라구요.서러운지ㅠㅠ
하..어쨌든 우리애기는 이렇게 돌아왔습니다
이때까지 한두번이런적 있었지만 반나절도 안되서 돌아왔던 아이예요
근데 이번엔 10일이나 긴시간 거리에 있었어요.
잃어버린줄알고 이생각저생각 잠도잘못자고 재회한분들의 글보며 마음 다잡았네요.
포기하지마세요. 사랑받은 아이들은 주인을 잊지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