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하토 | 2018.05.05. 17:48 | 글번호 839
찰나하는 순간에 15년간 기르던 강아지가 대문을 열고 나갔습니다.
처음엔 멀리 못갔을거라며 동네정도만 샅샅이 뒤졌는데 아무 흔적도
발견할수없었습니다. 낙심하여 다음날 동물병원 몇군데에 전화하고
포인핸드라는 앱을 추천받아 바로 글을 작성하고 전단지를 뿌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겨우 몇시간만에 강아지가 구조된것 같다는 전화를
받아습니다. 놀랍게도 전화주신 그분이 직접본게 아니라 이사이트에
목격글을 본후 어플에 올린 제글의 강아지가 동일한것 같다며 추측하고
확인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바로 이 사이트에 목격글을 올리신 분과
연락하였고 다행히 한 동물병원서 임시보호 중이라는 사실을 확인할수
있었습니다. 정말 운이 좋은 케이스이지요 ㅠ 대게 실종글을 보고 목격자분들이 얘기를 해주는것이지, 개를 목격하신분이 이런 사이트에까지 상세하게 글을 남기는 경우가 드물다고 생각했거든요. 아무튼간에 그분이
올려주신 그 장문의 글이 매개가되어 근 하루만에 강아지를 찾았습니다.
15년동안 기르던 가족같은 아이를 다시 만나게되었을때의 기쁨은 정말
이루말할수가 없었어요.
다시한번 감사의말씀드립니다.
처음 저의강아지를 목격하시고 구출해주시고 경찰서에 신고해주신분들
결정적으로 해당사이트에 목격글을 남겨주신분, 중간에서 제글과
목격글을 매칭하여 알려주신분, 경찰서 구청 임시보호 수의사님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