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아롱이 | 2019.01.05. 09:01 | 글번호 891
12월 5일 새벽, 살짝 열려있던 창문으로 저희 아롱이가 2층에서 뛰어내렸습니다. 그사실을 아침 7시에야 알고 집주위를 찾아다녔지만 없었습니다. 제가 학생이고 그때가 시험기간이여서 새벽이나 오랜시간동안 돌아다닐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렇게 3주정도가 지났고, 정말 미안하고 괴로운 마음으로 방학하자마자 새벽과 낮에 계속 찾아다녔습니다.
정말힘들땐 여기 재회성공담 찾아보면서 희망을 가졌습니다.
1월 4일. 제가 실종당일에 유기동물관련앱에 연락처와 사진을 올렸었는데 한 분이 보호소공고문을 보시고 앱에올린 사진과 닮은 것같다고 연락을 주셨습니다. 사진을 보니 아롱이와 똑같았습니다. 한걸음에 달려가 임보해주시고 계신 분과 만나서 1달만에 아롱이를 다시 만났습니다.
이런추운 날씨에 살아있기만을 바랬는데 지금 이렇게 제 옆에서 그르릉대고 자는걸보니 기적같습니다..
※포기하지마시고 끝까지 희망을 잃지마세요.
길고양이들은 주인이 포기한 고양이라고합니다. 반려동물도 주인이 찾아주길 간절히 바라고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