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냥이들집사 | 2019.03.28. 04:20 | 글번호 899
우리 이뽀 3주만에 찾았어요ㅠㅠ
반쯤 포기하고 있었는데..마지막이다 생각하고 동네 슈퍼분들께 부탁해서 슈퍼랑 편의점에 전단지를 붙였더니 그날 바로 연락이 왔어요
첫날은 두번 마주쳤는데 도망가길래 날 잊었구나 싶어서 다음날! 오늘! 바로 수소문해서 포획틀을 빌려와서 설치했는데...첫번째는 실패했어요ㅠㅠ
워낙 겁이 많은 아이라 걱정했는데 좀 시간이 지나니까 돌담위에서 저를 쳐다보고 있더라고요...
저도 포획은 첨이라 어떻게할지 고민하다가 행인인척 그 앞을 그냥 지나다녔는데 계속 저만 보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용기내서 이름을 불러보니 야옹야옹하면서 반응하더라고요ㅠㅠ감격ㅠㅠ
그래서 캔을 하나 따서 다가가니 와서 먹고 제가 만져도 손길을 거부하지 않아서 일단 먹이고 좀생각하자 했는데!!!
차2대가 지나가니까 도망갈려고 하더라고요!!!ㅠㅠ
그래서 걍 손으로 안았어요
크게 반항하지 않아서 근처에 있던 포획틀에 넣었어요..
이렇게 우리 이뽀를 다시 품에 안고 병원가서 진료받고 집에 왔습니다ㅠㅠ
다행히 크게 아픈곳은 없는거 같고..밥도 잘 먹고 똥은 아직..
피부병이 의심된다고 하셔서 피부병만 정상진료시간에 다시 진료받으라고 하시네욤ㅠㅠ
너무너무 행복해요..잠이 오질 않네요ㅠㅠ
포기하지마세요...찾을수있어요
이 못난집사도 가족이라고 기억하고 기다려주는 아가들입니다ㅠㅠ
다들 꼭 좋은소식 있으시길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