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덕 | 2006.05.24. 14:38 | 글번호 9
안녕하세요, 22일 이 사이트에 강아지 실종신고를 낸 사람입니다.
어제 전단지 100장을 만들어 여기저기 붙이고 사람들에게 나눠줬습니다.
그런데, 정말 기적적으로 우리 강아지를 보호하고 있는 분이 이 전단지를 보고 연락해주신거 있죠. 차에서 강아지를 꺼내는 걸 보니 우리 멍길이(미니어쳐 슈나우저)가 맞는 거예요.
작년 말에는 파보장염에 걸려 생과 사의 갈림길에 서더니, 이번엔 가출해서 속 태웠답니다.
그런데- 드리고 싶은 말씀은- 목걸이를 반드시 해주셔야 하구요. 또 잃어버렸다고 포기할게 아니라 전단지 작업을 꼭 해야 한다는 거죠. 전화가 꽤 많이 왔었고, 저는 운좋게 멍멍이를 찾았거든요.
여기 계신 모든 분들도 포기하지 마시고 꼭 멍멍이 찾으시길 바랍니다. 유기견이 돼버린 아가들, 너무 불쌍하더군요. 이런 불행은 사전에 예방하는 게 최고지만, 그게 안됐더라도 끝까지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