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진 | 2007.08.14. 11:04 | 글번호 99
남자친구가 며칠동안 차타고 돌아댕기면서 찾아다녓써요.
비도마니오고 실종된지 10일도 지나고 해서
혹시나 찾으면 좋지만 돌아올수없다면 누군가가 꽃님이 데려가서
안아푸고 건강하게 키워주기를 바라고잇썼써요.
근데 참치를 또 잊어먹은거에요 ㅠㅠ
그래서 팬션밑 냇가로 내려가서 참치를 찾아헤매는도중
냇가에서 놀고계신 어떤분들한테 혹시 하얀개봤냐고 물어봤더니
저쪽팬션을 가리치면서 저기서봤다고 하길래
냉큼 가봤더니 거기 꽃님이가 잇는거에요!
그 주인분께서 고맙게 사료까지 사서 꽃님이먹이고 키우고잇썼써요.
비를 맞으면서 들어오드래요 ㅠㅠㅠ
그분한테 너무 감사드려요.
참, 참치는 그 근처길에서 방황하다가 체포됬습니다 ^-^
아무쪼록 꽃님이를 다시 찾아서 너무 기뻐요.
며칠동안 꽃님이땜에 울고 그랫는데 정말 이기분 말로 표현이 안되네요.
이제 다시는 이런일 안생기도록 애기들 이름표목걸이 주문햇습니다 ㅎ;;
다른분들도 어서 아가들 하루빨리 찾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