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뭉이찾았어요 그리고 작게나마 찾는분들 도움되실글써봤어요

김다영 | 2017.02.27. 21:21 | 글번호 787

 

뭉이를 드디어찾았어요 정말 첫날잃어버린날은 꿈인지 현실인지헷갈리고 목소리가울려서들리고 나만붕뜬 느낌이였어요 이게꿈이라고생각하고싶어서 눈도감았다뜨고 볼도꼬집고 눈물도안나
고 정신없이찾아다니고 정신없이 강아지에대한거생각하고 전단지만들고붙이고 군청에신고하고 파출소에신고하고 동물병원에전화하고 동네 계속돌고 제가시골시는데 산 넘으면 마을이하나더있거든요 그산도 하루에3번왕복하면서 찾았다녔어요 이름을부르고 뭉아 이리와하는데 눈물이나더라고요 세상이지옥같았고 눈감으면검은길을걷고있는 기분이였어요 그렇게찾으로다니다 발목도삐고 우산하나밖에 없는데 돌아다니다 망가져서 비맞으면
서 집에돌아와서 너무지쳐서 누워서 강아지찾는사이트검색하다 여기에들어오게됬어요 솔직히 글을 올리긴올렸었지만 시골이고 보는사람이 적을꺼라고생각하고 별기대도안하고 그냥 찾은사람들 글을 읽고있었어요 근데어떤분이 발로뛰는게제일빠르다고 하시더라구요 그 글을보고 다시찾아보자라는생각이들어서 비와도 우산안쓰고 힘들어도 깜깜해져도찾겠다는 각오로 전단지 만들어서 산넘어마을에 갔다가 찾았어요 그전에도 계속가서찾았었는데 이번에는 전단지붙이러 갔던것도있어서 동네구석구석어디에붙일지생각하면서 뭉이이름부르면서다녔는데 어떤집마당에서 뭉이가나오는겁니다 정말 찾는도중도중 찾으면정말정말기분좋겠다라고생각했는데 그런짜릿한기분이아니라 멍하고몽롱해지고 이게정말꿈이야생시야 이런기분이였어요 그리고 돌아오는길에정말기분좋고 이제하늘도세상도천국같은기분이였요 잃어버린내내 못해준것만 생각나더라고요 강아지뿐만아니라 있을땐잘몰랏는데 없어지면알게되는저의소중한사람들한테 모두잘해야겠다는 생각도들었어요 정말빨리찾게되서기뻐요 이 엉망진창인글을 누가여기까지 볼까생각이들지만저도누구에게도움이되고싶어서썼어요 제가 찾을때 중요한것은 구석구석찾는것 동네만있을꺼라고생각하지않는것 부르면서찾는것이억요 만약제가 오늘 힘들다고 쉬고 안가서뭉이를 못찾았을꺼라고 생각하면소름이돋아요 죽기살기로돌아다니기 포기하지 말기 그리고 저는시골에살아서 동네개들이 돌아다녀서 사람들이 유기견신고를 잘안하시는편인데 도시에사시는분이라면 사람들도 많고 그런 강아지도 적기 때문에 인터넷에많이알리고 전단지붙이는것 많이 중요할꺼 같아요 아더중요한거 군청이나 파출소 동물병원에 실종신고 하시는거 그럼 구조요청된 아기들 바로 바로정보알수있어요
근데 발로뛰는게 가장 빠를수도 있어요 죽기살기로 찾아봅시다
제가 글을 못 써서 엉망진창이네요ㅜㅜ그래도 도움되시는분있기 바라고 빨리찾으시길 기도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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